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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호, 조상우 - 나성범 보다는 100배 더 필요한 선수
야구 데스크(연락은 메일로)
댓글 14

((글이 깁니다. 긴 글 싫으면 미리 패스하세요.))

 

 

<박찬호 놓치는 건 아프다ᆢ기아, 구단 운영에 소통과 세련 태부족>

 

- 앞으로 3~4년이 박찬호 전성기

- 당장 내년 개막하자마자 박찬호 빈 자리 절감할 것

 

작년에 기이에서 투수 장현식이 나갈 때, 사실 별 타격감도 없었고, 아프지도 아쉽지도 않았다. LG가 그를 과대평가했다고 생각해서였다. 

 

그런데 올해 박찬호 놓치는 건 아프다. 2026 시즌도 쉽지 않겠구나. 박찬호의 두산행이 확실하다고 한다. 안그래도 수비가 약한 기아인데 그가 떠나면 수비 최악팀이 될 게 불보듯 뻔하다. 

 

기아는 조상우 정해영 나성범 위즈덤 그리고 이범호 씨가 진짜 큰 문제인데, 수비 핵심이자 팀 활기의 중추인 '까불이 박찬호'를 내보낸다. 냉정하게 평가하자면 '위-나-정-조' 4인과 이범호는 2025시즌 팀 기여도가 0에 가깝거나 때로는 마이너스였다. 그들보다는 박찬호가 훨씬 더 필요한 존재다. 더구나 저 5인 각각에게 지급하는 돈도 박찬호 잡는데 필요한 돈보다 적지 않다. 돈은 돈대로 받으며 하는 일은 거의 없거나 승리를 날려먹는 하마들이다. 저 5인과 헤어져야 했다. 박찬호 없이는 우승은커녕 3강도 힘들다. 

 

팀의 정신적 지주인 최형우가 이범호를 내년에도 견뎌낼지 모르겠다. 이범호는 올 한 해 신(信)과 망(望)을 다 잃어서 리더십이랄 게 거의 없는 상태다. 불펜 붕괴보다 훨씬 큰 문제다. 만일 최형우마저 떠나면 이범호는 말 할 것도 없고, 김응용이나 베이브 루스가 감독을 맡아도 기아는 빈 껍데기에 불과하다. 

 

최원준에 이어 박찬호라ᆢ. 몇 되지 않는 중고참들 모냥 사납게 내보내고서 팀 분위기나 사기, 멤버십, 일체감 등이 괜찮을까? 

 

공수 양 면에서 김도영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라도 박찬호는  잡았어야 했다. 그가 없어서 당하는 끝급수, 내년 시즌 개막하자 마자 바로 절감하게 될 것이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수비는 최강이고, 빠따도 유격수 최정상급이다. 뭣보다도 야구 센스가 탁월하다. 야구 센스, 즉 야구 머리는 훈련으로 얻어지는 게 아니라 타고 나는 쪽이다. 호리호리해도 체력이 나쁘지 않아 시즌 출장률이 95% 이상이다. 공-수-주-센스에 체력까지ᆢ. 이런 선수 드물다. 

 

(야구 머리는 삼성 김지찬 구자욱, LG 박해민 신민재 홍창기, 키움 송성문 이용규, 한화 류현진 등이 탁월하다고 본다. 이정후 김하성 김혜성 등 미국 진출 3인방도 정상급. 역대 선수로는 김재박과 최동원 이종범 조계현이 기가 막혔고ᆢ.)

 

150억 받고 1년 내내 재활치료만 하는, 꿩 구워먹은 자리만 남은 나성범이나 동네북이 된지 오래인 초고액 양현종, 평범한 투수도 못되는 조상우에게 퍼붓는 돈은 견딜만한가? 박찬호 80억은 아깝고 저런 돈은 안아깝다? 희한한 셈법이다. 

 

앞으로 3~4년이 박찬호의 전성기일 것이고, 그 기간 동안 박찬호를 능가하기는커녕 필적할만한 유격수?   KBO에 없다. NC 김주원은 아직 한참 덜 익었고, LG 오지환은 노쇠기가 확연해 박찬호의 비교 상대로는 조금 떨어진다. 굳이 찾자면 SSG 박성한 정도? 기아는 10년 간 자식처럼 키워서 남의 집 좋은 일 시킨다. 어쩔수 없이 다른 집으로 시집 보내야하는 딸도 아닌데ᆢ. 

 

기아타이거즈, ●선수단 관리와 운영 ●인사 ●감독-코치진 구성 등 경기 외적인 면(경영/행정)에서 현저한 문제점을 고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악화일로다. 구단 경영/행정 능력은 두산과 LG, 한화가 돋보인다. 선수 발굴 및 육성은 키움이 단연 최고이고. 

 

'회사 로고 새긴 운동복 입혀 TV중계에 나오면 홍보는 성공'이라는 생각은 낡았을뿐더러 맞지도 않다. 야구팀이 야구를 형편없이 하면 홍보 차원에서도 그런 야구단은 차라리 없는 게 낫다. 야구는 홍보나 마케팅 도구가 아니라 그 자체로 서사와 효용, 효능감이 있는 '정서 상품'이다. 

 

기아, 구단 운영과 소통 능력이 생각보다 후진적이고 후지고 취약하다. 골수 팬 최다 구단이자 최고 인기팀인데 구단 운영 수준은 하위권이다. '목포의 눈물'과 '남행열차'를 목이 터져라 불러주는 팬들의 무조건적이고 무한정인 애정에만 기대다가는, 기아는 진짜 울면서 '완행 밤기차' 타게 될 거다. 

 

"부자 망해도 3년은 간다"는 말, 기아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2024 우승을 '어쩌다 얻어걸린 우승'으로 기아 스스로가 만들고 있다.

 

#기아타이거즈 #박찬호 #김도영 #최형우 #나성범 #양현종 #조상우 #이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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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31422610948068

    공감 100%입니다
    팬들도 아는데 기아 사장 단장 감독만
    모르네요
    박찬호선수 없어도 잘 돌아가겠지
    누군가는 해주겠지라고
    생각하고 시즌 시작할려고 하나본데
    아마 20경기 지나면 확 느낄겁니다
    최형우선수 박찬호선수는 꼭 잡아야
    할 필수전력인데 엄한데다 돈지랄 하는거
    아닌지 ~~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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