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감독과 홍세완 타격코치가 노린 큰거 한방
야구는 성공했다.
팀 홈런이 삼성에 이어 2위했으니...
그러나 팀순위는 전년 우승에서 8위로 폭망했다.
루킹삼진 1위
당겨치기 1위
밀어치기 꼴찌
번트시도 꼴찌
도루시도 최하위
수비실책 꼴찌
단타도 필요없고,
번트도 필요없다.
기아는 큰거 한방으로 해결하는 참 편한 야구했다.
나성범 위즈덤 오선우 김석환....
수비 없이 공격만 있다면
1번타자부터 9번타자까지 모조리 덩치 큰
홈런타자로 배치하는 것이 답이다.
그러나 야구는 공격과 공평하게 수비도 있다.
기아가 폭망한 원인은 간단하다.
이범호의 편한 야구관 때문에 수비와 스몰야구를
개무시한 것이다.
이범호 큰거 한방 야구는 상대편에 수가 다 읽혔다.
손자병법의 "지피지기면 백전불태"가 거꾸로
작용한 경우다.
기아 이범호체제는 애초에 질 수 밖에 없는 게임을
했다.
기아타자들이 당겨치기만 하고 있으니 상대투수가
아웃코스 공락하면 그냥 루킹삼진 당한다.
수비 연습 게을리 했으니 실책1위는 당연하다.
큰거 한방 노리느라 단타나 번트 소홀히하니
득점찬스에 적시타 치거나 번트라도 대 줄 선수도
없다.
심지어 1점이 절실할 때 도루할 발빠른 대주자가
한명도 없는 상황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어쩌다 뜬금없이 홈런치는 거북이 홈런타자들 좌익수 우익수에 세워두니 수비가 되나 ?
큰거 한방으로 해결하는 참 편한 야구하다보면
편히 쉬게 될 수도 있다.
LG, 삼성(불펜 극 취약)같은 다른 팀들은 왜 편한
야구 놔두고,
그 힘든 수비야구, 부지런히 뛰는 야구할까 ?
올해 김호령이 수비야구의 중요성을 몸으로
보여줬다.
이범호가 아끼던 이우성이 중견수로 두차레
나선 날 무슨 일이 있었나 ?
김호령 중견수 이후 중견수 방향 타구는 아주 편히
봐도 된다.
감독의 야구철학보면 답이 보인다.
그나마 야구철학이라도 있으면 다행이다.
자율야구하다 폭망해
통제야구로 바로 바꾸면
이제 예측조차도 할 수 없게 된다....
참 편한 큰거 한방 자율야구의 끝은
편하게 망한 팀일 것이다.
이범호와 홍세완,
"뜬공 혁명"의 환상,
이쯤에서 버릴 때 되지 않았나 ?
기아 최대약점이자 생소한 스몰야구는
어느세월에 보완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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