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026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가 있었다.
TV를 보면서 올 시즌 전 조상우 선수의 트레이드가 생각났다.
1,4 라운드 신인지명권 + 현금 10억...
올 시즌 조상우 선수는 과연 그에 맞는 활약을 펼쳤을까?
야구계에서는 이런 속설이 있다고 한다.
두산과 키움이 지명한 선수는 뭔가 특별한 게 있고, 잘 성장을 시키고, 퇴출을 했을때는 더 이상 쓸모가 없어서다.
일반인이 알 정도의 사항을 기아는 몰랐을까?
알고도 데려왔다면 배임이고, 모르고 데려왔다면 더 큰일이다.
기아는 해태 시절을 제외하고 우승한 세 번의 경우를 보면 공통점이 있다.
우선 2009년..
2007~10년 SK왕조가 위세를 떨칠 때, 딱 그해(2009년)만 기아가 우승했다.
바로 김상현 선수를 시즌초에 LG에서 데려왔는데, 시즌 MVP를 차지할 정도의 활약을 한 덕분에 우승했다.
그리고 2017년..
이때는 삼성의 최형우 선수를 FA로 데려온 시즌이다.
그리고 2024년..
작년은 알다시피 신인 김도영이 제대로 포텐을 터뜨렸다.
그리고 우승한 다음시즌은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폭망..
한 두 선수가 미친 활약을 해서 하는 우승이었다.
구단에서도 작년에 우승했으니까 3년정도 제대로 된 팀을 만들 수 있는 단장과 감독을 모시고 와서 계속해서 3위이내에는 꾸준히 들 수 있는 강팀을 만드는데 집중해 주었으면 한다.
"아마추어는 단결해야 승리하고, 프로는 승리해야 단결한다."
마찬가지로 팬들도 이기는 경기 보러가고 싶지, 요즘처럼 아무 내용이 없는 (감독은 총력전(?)) 경기는 가기 싫다.
메이저리그도 한 방 야구에서 작전야구로 바뀌어 간다고 한다. 왜 재미가 없으니까. 타격은 3할만 쳐도 연봉이 엄청나다. 왜 그만큼 어려우니까.. 정확히는 1할(10%)이다. (한 번 타석에 들어서면 세 번의 기회가 있으니까)
즉 30번 스윙해서 3번만 안타치면 잘 하는 거니까 확률상 희박한 거다. 그런데 홈런은???
기아야구는 이 희박한 야구만 계속하고 있으니까 타팀들 입장에서는 엄청 상대하기가 쉬운거다.
무사에 진루를 하면 자신은 죽더라도 선행주자를 진루시키고, 과감하게 도루도 하고, 작전도 걸고, 자꾸 상대방을 압박해야 하는데, 오로지 한 방.. 터지면 좋고, 아니면 말고.. 이런 야구는 승리할 확률이 매우 줄어든다.
요즘 기아팬들이 챔피언스필드에 안 간다고 한다. 내년에는 AGAIN 2024!!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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