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1-3 참패 사건, 이버모는 윤도현을 희생양 삼지 마라. 윤도현 실수 아니더라도 기아는 그 날 이길 자격이 없는 경기력과 게임운영능력이었다. 감독이라는 자의 작전이라는 건 아예 없었고.
윤도현 실수때문에 경기 망친 것마냥 어린 선수를 공개적으로 비난하던데, 감독의 무능을 선수에게 덤테기씌우는 짓거리다. 리더가 그 지경까지 인성이 개판이고, 바닥을 보이는 게 합당한가? 가관이다. 감독-선수 지간을 떠나, 야구 선배라는 자가 후배에게 할 짓인가?
자고로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는 법이다.
영광은 선수들에게, 비판은 자신이 받는 게 진짜 리더다.
2.
그리고, 오늘 상대 투수 조병현이 9회 말 무사 주자 1,2루에서 기아 타자 세 명 모두 삼진으로 잡는 것 봤지?
버모야, 해영아!
마무리 투수란 저렇게 하는 거야. 위닝샷! 해영이에게 위닝샷이 마땅히 없지. 그 구속의 하이패스트볼은 결정구로는 약하지. 그럼 8,9회에는 올리지 말아야지!
전상현이든 성영탁이든ᆢ정말로 꼭 잡아야하는 경기라면 ㅡ이강철 감독이 헤이수스 올리듯이 ㅡ네일이든 올러든 노회한 양현종이든을 긴급 투수로 써볼 수도 있는 거고! (다음 날이 경기 없는 뭘요일이었으니ᆢ.)
이미 너덜너덜 동네북이 된지 오래인 해영이를, 올해만 블론세이브가 7번이나 되는 해영이를 또 습관적으로 올려서 게임 망치고, 어린 해영에게는 좌절감과 상처를 추가시키나?
꼬일대로 꼬이고, 백약이 무효이더라도 감독이라는 자가 겨우 21살짜리 어린 윤도현, 내내 부상 재활하다 갑작스레 불려온 선수를 희생양으로 몰거나,
심리상태 최악인 24세 투수 마운드에 올려놓고 "책임감이 없다"고 타박하는 게 말이 되나? (정해영).
나성범은 번트 대면 큰 일 나나? 번트 댈 줄 모르면 빼야지! 왜 누구는 죽어라고 번트연습하고 누구는 무조건 타격인가?
3.
기아 선수들 실력이 KBO 1류가 아님은 이제 모두 다 알게됐지만, 그 전에 본질적 문제는 책임감이 결여된 리더, 이버모 감독 자신임을 직시해야 한다.
오죽하면 직관 거부에, 태업 얘기에, 퇴진서명운동에 트럭시위 얘기까지 나오겠는가. 본인 역량부족 시인하고, 사과 후 심기일전 자세라도 진정성있게 보였으면 이 지경까지 왔을까?
선수 탓하는 감독은 자격미달 정도가 아니라, 아예 무자격이다. 야구 팬 수준을 어떻게 생각하길래 선수 탓을 하고 있나! 선수들 판단능력 함양시키라고 감독코치진이 열댓 명씩 있는 것이다. 귀하들의 직무범위까지 알려줘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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