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멸망전에 대해 글을 써봤는데 조금 달라진 점과 좀 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볼려합니다.
<전제조건>
1.박찬호 fa잔류(4년 계약)
2.양현종, 최형우 fa잔류(1+1년 계약)
3.외인타자 위즈덤
(솔직히 셋 다 실행될 확률이 굉장히 높다고 생각)
[1.순조로운 내야 팜 육성 중+시간 확보]
1루 위즈덤 오선우
2루 김선빈 윤도현 박민
3루 김도영 위즈덤 박민
유격 박찬호 김규성 박민
포수 김태군 한준수
+@ 변우혁(1,3루)/정현창(유격,2루)
박찬호의 잔류로 우리는 최소 3년정도의 시간을 더 벌었습니다.
한명의 키스톤을 바꿀 때는 두 명의 내야 유망주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내야 팜으론 윤도현, 박민, 김규성, 정현창이 있죠.
아마 김선빈이 2년 뒤쯤 은퇴하거나 지타를 쓸거고 이 때 수비 보완이 된 윤도현이나 공격력이 업된 나머지 셋 중 한 명이 들어갈 겁니다.
김도영이 있는것 말곤 딱히 다를게 없어보이네요.
[1-1.만약 박찬호가 없다면]
김선빈도 슬슬 힘든 상황이고 윤도현은 유리몸과 수비 문제가 있기에 열외로 생각해보겠습니다.
박찬호가 없을 땐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낼 확률이 높죠.
이번에 경찰vs기아2군 경기를 다시봤는데 생각보다 현창이가 잘하는걸보고 그래도 어느정도 안심되더군요.
솔직히 윤도현이 풀타임을 한다는 가정하엔 박찬호를 잡을 필요성이 조금 줄어들었습니다.
물론 그러면 기아 암흑기가 다시 돌아올거라고 거의 확신합니다.
유격수는 내야의 사령관
ssg의 박성한, 삼성의 이재현, nc의 김주원, 기아의 박찬호
이 정도가 현재 kbo유격수 탑이라고 생각하고 ops는 찬호가 저조할지라도 이 중 수비 하나만큼은 찬호가 탑이라 생각합니다.
실수가 많다고 하는데 실제 찬호는 이들과 크게 다를거 없는 실책을 하고 있으며 찬호에게는 안타를 아웃으로 바꿀 수 있는 유격수라 생각합니다.
어찌 됬든 지금보다 더 환상적인 내야를 보실거라고 장담하겠습니다.
[2.넘치는 외야팜? 실체를 밝혀보자]
함평 타이거즈 외야팜 보겠습니다.
(일단 주전이 확실하지 않은 선수)
김석환 정해원 이영재 고종욱 이창진 박재현 박정우
뭔가 한 포지션만 부족하다는 생각이 안드시나요?
바로 중.견.수
설상가상 이젠 박정우는 인성(?)논란으로 기아에서 어떻게 될지 잘 모르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이젠 노장의 김호령, 신인의 박재현 말곤 중견수가 없습니다.
좋든 실든 최원준의 부재겠지요.
(물론 박찬호>최원준)
유격수가 내야의 사령관이라면 중견수는 외야의 사령관
아무리 김호령이 있다고해도 절대적인 중견수 팜이 부족합니다.
[3.심각한 불펜과 더 심각한 선발진]
선발진 외인1 외인2 양현종 이의리 김도현
불펜 김시훈 한재승 전상현 정해영 이준영 최지민 성영탁 황동하 김건국 함평
더 심각한건 역시나 투수진이죠.
롱릴은 황동하와 김건국
하지만 동하는 허리부상으로 김도현 대신 선발로 들어갈지는 미지수에 가깝습니다.
도규는 후반기 복귀가 예상되지만 제 기량이 올라오려면 다시 내년을 기대해야죠.
투수 팜도 부실하죠.
김현수, 이호민, 김정엽, 양수호
다 들어본 얘들만 있죠.
영탁이처럼 튀어나오는 친구는 기적에 가깝습니다.
더 이상 요행을 바라면 안됩니다.
선발도 다 박살나버리고 불펜은 도규가 오기 전까지 필승조 중 한명만 부진해도 고꾸라질겁니다.
그리고 조상우가 떠나므로써 성적이고 뭐고 그가 던진 이닝만큼 또 필승조는 더 갈릴겁니다.
참...철벽불펜이 왜 이렇게 됬을까요.
[4.끝을 맺으며]
내년은 더 힘들겁니다. 장담합니다. 도영이가 와도 부상때문에 쓰기 힘들고 호령이가 다치면 그날부터 ㅈ되버립니다.
불펜은 맨날 터질거고 그만큼 선발도 더 터질겁니다.
이게 야구라는게 정말 보기 힘드네요.
진짜 내가 감독해보고 싶다.
그럼 이만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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