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비때마다 터져준 경기 운빨 : "대운은 거칠 게 없다. 누구도 막지 못한다!"
● 김도영의 상상 이상, 전무후무한 맹활약.
● 최형우의 믿기지 않는 경기력과 헌신적 자세가 팀원들을 고취시킴. 일종의 '으싸으쌰 바이러스' 또는 불패신화나 역전승에 대한 자신감.
● 후반기에 극적인 맹위 떨친 소크라테스.
● 유격수 박찬호의 공-수 대분전.
● 앙팡테리블 투수 곽도규의 기백있는 짱짱 투구. 칠테면 치라며 꽂아대는 좌완강속구가 경기 후반 작렬하며 건저낸 게임 많았음.
= 마이너스적 요인 =
■ 나성범은 그 와중에도 계속 부진했고, 우승에 기여한 바 거의 없음.
■ 정해영은 시즌 내내 불안불안했으나 타선 도움과 행운으로 세이브 숫자만 늘어났던 것. 그 숫자에 속으면 안됨.
마무리 투수로서 타자를 압도하는 구위나, 삼진으로 스탠딩 아웃시키는 능력은 작년에도 별로 없었고, 올해는 아예 없음.
그의 치명적인 약점은 마무리 투수의 필살기랄 수 있는 결정구(위닝샷)가 없다는 점. 정해영은 마무리 투수로 부적합. 보직 변경 시켜주는 게 감독 등 야구선배들이 그에게 해줘야 하는 일임. 가능하다면 트레이드시키고, 롯데 윤성빈이나 ssg 조병현 영입하면 좋겠음.
※ 감독의 작전이나 특별한 역량, 리더십은 없었음. "감독 기여가 있었다"는 것은 팩트가 아님. 상관도 없는 얘기인데, 말 갖다부치기 좋아하는 일부 안목 없는 기자들이 습관적으로 감독 운운한 것일 뿐. 일종의 립서비스나 아부성 기사임. 거듭 말하지만, 감독의 기여는 없었음. 우승했기에 생긴 착시 현상임.
일단, 작년에는 선수들 거의 다가 경기를 잘 풀어간데다 승운도 엄청 따라줘서 감독이 개입할 일 자체가 거의 없었음.
올해처럼 선수들이 잘 하지 못하고 승운도 외면하면 적극 개입해야 하는데 무슨 생각인지 작년과 똑같이 멀뚱멀뚱거리기만 하고 있음. 마운드에도 좀 올라가고, 파인플레이 한 선수가 더그아웃으로 돌아올 때는 액션도 좀 취해주면 사기와 분위기가 고양되는데, 이 친구는 늘 뚱한 표정임. 그런다고 감독 권위나 무게가 생기는 거 아닌데, 아직 어려서 잘 모르는 듯.
※※ 상기 사항을 통해, 향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큰 방향이나 가닥은 유추 가능함.
※※※ '위나정조'(위즈덤, 나성범, 정해영, 조상우 선수)와 이범호 씨는 확실히 정리해야 함. 위나정조는 팀 일체감 형성에 저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아주 높음. 기여도에 비해 터무니없는 초고액 연봉. 게다가 이들때문에 출전기회도 잡을 수 없음.
이범호 씨. 나아질 가망성이 없거나, 원천적으로 실력이 부족함. 무능하면 눈치라도 있어야 그나마 소통이 조금은 될텐데, 눈치마저 없어서 소통 상태조차 최악.
작년 우승으로 쓸 데 없는 권위의식만 늘어버렸음. 실상 우승에 기여한 바는 없는데도! 아이러니임.
올 시즌 치르며 기아의 위기 다 드러남. 이범호 씨의 최대 문제는 위기대처능력이 전혀 없다는 것. 그저 매일 선수 탓, 부상 탓만 하고 있음. 나머지 9개 구단에는 부상자 없나?
운 좋게 잘 나갈 때는 감독ㆍ코치 역량이나 능력이 잘 안보임. 위기 때 비로소 보이는 것임.
'가빈 사현처'라는 고사성어를 생각해봐야 함. 다들 아시다시피, '집안이 어렵거나 가난해지면 어진 아내를 생각하게 된다'는 뜻이니, 위기때야말로 감독 역할과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는 얘기.
올 시즌 한화나 롯데의 비상은 선수 장기 투자와 육성이 물론 1차 요인임. 거기에 더해 감독 역할/능력도 작지 않다고 봄. 특히 기아가 유념해야 하는 대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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