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1강'이란 말은 막연한 추측과 낙관에 기댄 스포츠지들이 날림으로 써댄 단어였다. 그런 추임새성 표현에 현혹되지 말고, 말끔하게 잊어야!
여지껏 경기를 보면, 투수력은 한화와 LG가 양강이다. 기아는 공수 모두 2강에 못든다. 인정할 건 인정하고, 상황과 처지에 맞는 야구 하다 보면 포텐이 터져서 상승세도 탈 수 있다.
타격포인트가 최대 문제다. 최형우를 전범으로 삼고, 어깨에 제발 힘들 빼기 바란다. 힘으로 치는 거면 떡대들이 타격 10걸 다 휩쓸 거다. 아니잖은가. 골프도 힘 빼는데 3년 걸린다는 말이 있다. 귀하들은 직업이 야구니까, 어깨 힘 빼는 건 기본 중 기본임을 잘 알 것이다. 힘 빼고, 몸 앞에서 간결하게 쳐라. Just meet!!!
<17일 기아의 두산전 경기 간단 요약>
더블헤더 2연승은 분위기 반전의 좋은 계기였다.
두번째 경기 최원준의 홈 보살이 게임의 승패를 가른 결정적 분수령이 아닌가 싶다. 물론 홈런도 좋았지만 그 홈 송구 수비로 득점을 막은게 우리 팀 기세 올리고, 두산 의지에는 찬 물. 1타2피.
요즘 몇 경기 보면, 기아는 몸값 비싸고 이름값 좋은 나성범과 위즈덤 없어도 아쉽지 않다. 다행이자, 한편으로는 불행. ㅠㅠ
오선우와 김호령, 기나긴 2군 탈출 계기가 되길ᆢ.
호령. 이제부터 필드를 호령하길 축원하네.
외야진이 문제인데, 공수 모두에서 극심한 슬럼프인 이우성과 나성범 빈 자리에 오선우, 김호령, 박정우를 계속 기용할 필요성 입증됨. 박재현은 일단 대주자 요원을 주 임무로 하고. 아직은 선발 주전으로는 많이 부족하고, 본인도 스트레스 많이 받을 것임.
김도영 수비, 작년에 비해 눈에 띄게 좋아짐. 에러 강박증 벗고 계속 편하게 하길. 도루도 재개하면 좋겠다.
여튼지간에, '기아다운 야구'를 회복하면 팬들 실망과 분노는 많이 가라앉을 것임.
이범호는 팬들 얘기 겸손하게 경청하라. 자네는 기아를 떠나도 팬들은 안떠난다. 기아 팬은 타팀 팬과 다른 그 무엇이 있다는 것 꼭 깨달아라. 이건 팬으로서의 명령이자 부탁이다.
정당이건 나라건 야구팀이건
주인은 대중(당원, 국민, 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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