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야구는 A급프로한테나 통하는 법●

[노마드111]

이번 시즌 기아는 초보자율야구로 망했다.

우승에 취한 명장병 증세있는 1년차 초보감독이 

수비허접한 선수들 자율야구 핑계로 방목해 놓고

유튜브 여기저기 출연해 맘껏 즐기고 비즈니스석

타고 다니는 동안,

타팀들은 이 악물고 훈련했다.

자율야구 할 수 있다.

해도 된다.

단, 메이저리그나 V9했던 해태타이거즈처럼 철저한 A급프로들한테나 통하는 게 자율야구다.

해태타이거즈 김일권 김봉연 김성한 김종모

김준환 이순철 선동열 이상윤 문희수 이강철

한대화...

이런 프로선수들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훈련했고

김봉연 김성한 등 선배타자들이 공 몇개라도

더 칠 욕심에 연습타석에서 자리를 안 비껴주니

어린 선수 이순철은 모교 광주상고 연습장까지 가서

자율타격연습했단다.

한마디로 연습벌레들이 전설의 해태타이거즈를

자율야구로도 통하게 만들었던 것,

거구의 김응룡감독,

외모와 다르게 엄청 섬세한 카리스마 야구를 했다.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정확히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심판이 엉터리 오판하면 퇴장 불사하고 싸웠고

선수들이 느슨해질 때마다 적시에 자신의고급 롤렉스시계를 덕아웃 콘크리트 바닥에 내던져 박살내면서

까지 팀 분위기를 다잡았다.

김응룡감독은 우리나라 최고 감독,

명장중 명장이다.

2년차 초보 이범호감독이 김응룡감독 흉내내려면

내막까지 깊이 알고 제대로 해라....

기아는 작년에

협동수비가 필수인 런다운 수비 수 없이 실패하고

최다실책 가까운 수준의 수비력 엉망팀이었다.

자율 훈련하면 수비 팀플레이는 언제하나 ?

작년 많은 수비실책이 마치 김도영 혼자만의

실책인 것 처럼,

김도영 수비만 고치면 될 것 같은 착각에

김도영만 수비 훈련지시했지.

김도영 햄스트링 고장이 겨울동안 김도영 혼자만의

과도한 수비 훈련에 기인하지 않았을까 ?

겨울에 뭐했다고 어린 선수가 개막전에 햄스트링

브레이크 고장이 나나?

김도영 송구실책의 상당부분은 붙박이 없는

뜨내기 1루수의 볼 캐칭 미스 때문이었다.

즉, 감독의 1루수 기용 잘못으로 김도영 실책이

늘었다고 본다.

유튜브에 공부하면서 자취방 보여주던 생각깊은

곽도규는 어디갔나 ?

정해영 곽도규 황동하 등(조상우까지)투수들이

갑자기 볼질러,

볼넷 전염병이 돈 것은 도대체 무슨 일인가 ?

장현식말고는 작년에 혹사한 투수도 없다고 본다.

기아 투수들이 태업하는 가 ?

연봉까지 두둑이 올려줬더구만...

이범호감독은 정해영 곽도규 황동하 조상우

최원준 서건창 등등

자율야구에 적합한 A급프로선수로 생각되는 가 ?

자율야구는 김선빈 나성범 최형우 이런 선수들한테

허용하는 게 맞다.

이범호감독의 생각이 확 바뀌지 않는 한

올해 기아 V13 물건너 갔다.

초보감독이

수비 초보팀한테 시행한 허울좋은  자율야구의 민낯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

기아 팬들,

이범호감독의 입야구에 넘어가지 않는다.

변명 필요없다.

실력으로 결과로 입증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