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종이란 선수에 대한 야구 좀 아는 엘지팬들의 평가
구위가 좋다. 변화구 완성도 꽤 괜찮다.
제구가 엉망. 부상이 잦다.
강효종의 이 장단점을 보는 순간 기아에 딱 잘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아타이거즈의 어린선수 육성 방향은 자연스러운 성장에 있다.
기아는 아직 성장기가 안 끝난 젊은 선수에게 강력한 구위를 요구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럼으로 인해서 깨지는 밸런스를 경계한다.
윤영철이 대표적이다.
대부분의 팀들은 윤영철 같은 완성형 투수가 들어오면 구속부터 늘리려 달려든다.
이미 선발투수로서 갖출 건 다 갖춘 투수니까 구속만 끌어올리면 된다는 생각이 틀린 건 아니다.
근데 무리하게 구속을 끌어올리다가 밸런스가 흐트러져 있던 장점마저 사라질 확률이 더 높다.
거기에 힘을 지나치게 쓰다가 부상이 따라오는 건 덤이다.
기아는 윤영철에게 단기간에 구속을 끌어올리게 하지 않았다.
그냥 꾸준히 웨이트 운동하면서 몸의 성장이 끝나면 구속은 자연스럽게 증가할 거라며
윤영철의 혹시나 모를 오버페이스를 사전에 차단했다.
엘지팬들이 말하는 강효종의 특징 - 제구 엉망 구위는 좋음
이거 듣고 나는 그동안 엘지의 강효종 코칭의 방향성이 잘못되었다고 본다.
길게 보고 투수밸런스 잘 잡아주고 자기공을 던질 수 있게 해줬어야 했다.
제구가 날리는 구위가 강력한 공? 이건 자기 공이 아니다
강효종도 김도현처럼
병역기간 동안 기초체력단련 열심히 하고 몸 성장 다 끝나서 돌아오면
자연스럽게 구속은 붙어있을 거다
그럼 약간의 수정을 통해 강력한 구위의 자기공이 생길 것
강효종 지금 눈물이 기아 와서 천만다행이다로 바뀐다
- 선택됨
- 현재 페이지1
너 그동안 써온 댓글들 보니 한심하다.
왜 그렇게 사냐.
좋은 생각 좋은 말 하고 살기도 짧다.
이 좋은 시간에 겨우 어떻게 하면 내 글을 읽는 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들까 고민하고 있냐...
전라도 경상도 뭐가 그리 미워서 아직도 싸우고 있는지 원
이 미친 수도권 중심 국가에서 살아남으려 발버둥치는 동병상련 지방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