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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경기 약하면 거포 아니다
'은퇴 위기 딛고 부활했는데' 박병호 또 준우승 눈물-'고향팀서 새 출발' 서건창 첫 우승 감격, 엇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2014년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도 준우승의 아쉬움을 맛봤던 '넥벤져스' 박병호(38·삼성 라이온즈)와 서건창(35·KIA 타이거즈)이 10년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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