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시 4차전 185cm 변우혁이 1루수비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1~3차전 계속 실책 내지 실책성 플레이가 계속되던 기아,
1루수비가 안정되자 드디어 내야 전체의 실책이 사라졌다.
좌타자가 많아진 KBO 1루수비의 중요성은 매우 커졌다.
좌타자의 1루 강습 타구, 2루수 유격수 3루수의 1루송구를 잘 잡아내야 하는
1루수는 기본적으로 장신이 유리하다.
특히 김도영 또는 박찬호의 터프한 송구를 안전하게 잡아내야 하는 기아1루수비는
더 그렇다.
1루수비수가 단신이면 3루 또는 유격수가 송구할 때 불안하다.
포수가 단신일 때 투수의 입장도 마찬가지다.
1루수가 수비만 잘해도 50점, 거기다 공격력까지 갖추면 금상첨화다,
내야수는 수비가 기본이고 그 다음이 공격력이다.
실책이 발생하는 순간 팀 사기가 추락하고 투수에게 주는 심적 데미지가 커지기
때문이다.
1루수 수비는 혼자만의 수비가 아니다.
1루수는 3루수 유격수 2루수 투수의 수비까지 보완해 주는 중요한 포지션이다.
4차전 곽도규 투구시 1루 수비의 중요성을 바로 보여준 것이
변우혁이 디아즈의 타구를 잡아 2루 송구후 깔끔하게 더블 플레이 시킨 장면이다.
곽도규는 감동해 즉시 모자를 90도 각도로 비틀어 쓰는 기분좋은 세리머니로
변우혁에게 보답했다.
기아 주전 1루수 찾기 더 이상 고민할 필요없게 됐다.
변우혁 쓰면 된다.
변우혁은 경쟁자들에게 비해 타격(타율 0.304)도 충분히 좋다.
한화가 2019년 1차지명 했던 2000년생 변우혁,
앞으로 10년 안정적으로 쓸 수 있는 중장거리 타자 재목이다.
변우혁에게 기회를 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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