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의 타격 성장은 지금보다 3년은 늦어졌을 것.
Why ?
작년까지만 해도 김도영은 그져 2루타를 잘 치는 중장거리타자로 안타치고 도루하는 것을 좋아했다.
올해 도루 숫자는 60개도 넘겼을 지도 모른다.
김도영은 2022년 입단 첫해 224타수 홈런 3개, 2023년 340타수 홈런 7개,
2024년 544타수 홈런 38개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KBO를 열광하게 만든 30-30 등 신기록은 없었을 것이다.
핵심은 이버모감독이 연초 김도영 스윙을 교정해 홈런타자로 재 탄생시킨 키운 공이 크다.
그런 점에서 김도영은 스승 이버모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해야 한다.
물론 김도영선수가 워낙 뛰어난 천재급 선수이니 지도가 없더라도 스스로
성장했을 수도 있다.
스윙법을 스스로 바꾸는 것은 매우 어렵다.
이승엽감독도 삼성 고참시절 홈런이 줄자 새로운 스윙을 개발해 홈런기록을
갱신했다고 양준혁이 말한 적 있다.
아무튼 이버모감독이 지도한 홈런스윙법이 인터뷰로 공개돠자 금방 벤치마킹한 팀이
삼성이라고 본다.
구자욱, 김영웅, 이재현, 이성규 등등
이버모감독은 김도영을 잘 지도했고 결과적으로 KBO 홈런 수 급증에
결정적 공헌을 했다.
이런 것이 바로 고민하고 공부하는 야구 지도자의 참모습이다.
내년에는 기아 변우혁, 윤도현도 홈런타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만루홈런 17개 최다기록 보유 강타자 이버모감독의 품질좋은 지도를 기대한다.
그런 실전적 지도는 기아 팬들을 한 없이 기쁘게 한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아쉬운 점은
기아는 인터뷰할 때
애써 습득한 핵심 노하우를 아무 거리낌 없이 발설해 버린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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