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영이는 40 40 포기해라! 그러면 공이 보인다.

[그레고리424]

시방 도영이는 무슨 x 마려운 사람처럼 공에 달려들고 있다. 홈런 2개 그리고 1개 남으면 더 초조할 거다. 그러면 절대 홈런 나오지 않는다. 그냥 내년에 치면 되는 거지 뭐! 하는 식으로 마음을 비우면 공이 도영이 존으로 들어오는 게 보일 거다. 시방 달성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으로는 더 어렵다. 그 증거로 공이 라이너 성으로 날아가지 않냐? 그건 너무 힘이 들어 있다는 거다. 치는 순간 약간 공이 들린다는 느낌이 들어야 하는데 팔이 부드럽게 돌아가지 않는다.

홈런 급한 김도영은 왜 120m 뜬공을 치고 있을까… 0.1초의 차이, 이범호와 KIA는 애가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