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민 작년과 올해초 잘 던지다가
어느 순간 볼넷 남발로 1이닝도 소화 못하는 투수가 되었다.
아마 정신적 입스 상태가 아닌가 싶다.
육체적 컨디션 못지않게 정신적 컨디션 중요하다.
육체적 컨디션은 회복하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만
정신적 컨디션은 반전의 계기만 만들어 주면
의외로 빨리 전환시킬 수 있다.
지독한 골프 입스도 혼자하면 어렵지만
레슨받으면 단기간에 극복된다.
어제 최지민 강판후 덕아웃에서 대투수 양현종이
최지민을 붙들고
"너 자신을 믿어라, 무조건, 힘으로 던지려 하지 마라"하는 것 같은 애정담긴 조언을 하는 모습이
중계카메라에 여러번 잡혔다.
훈훈한 모습이다.
감독이나 코치의 조언보다 선배의 조언이 훨씬
득이 될 때가 많다.
이순철해설위원의 말대로 수긍하고 있다고 고개만
끄덕이지 말고,
진심으로 실천해야 한다.
최지민은 지금부터라도 자신의 투구 컨디션이
좋았던 시절의 동영상과 현재 동영상을 비교
분석하면서 차이점을 교정해 나간다면
1달이내에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와 가을야구에도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황동하도 던지고,
김도현도 던지는 데
나는 왜 이럴까 ?
에서 벗어나
"내 볼로 타자들 얼마든지 압도할 수 있다"
"솔로 홈런, 안타 맞더라도 자신있는 구종으로
좋아하는 코스에 던진다"
"칠테면 쳐 봐라"
"안타 피하기 보다 맞춰 잡는게 투구수
절약하고 빠르다"
"안타 피한다고 볼넷 줘서 절대로 해결되지 않는다"
"싸움닭이 되자"
라는 마인드로 던지면 입스 극복 가능할 것이다.
그래도 안되면 어쪌 수 없다.....
투수는 얻어 터지면서 성장하는 것이다.
누가 이 글을 최지민 투수에게 전달해
주면 좋겠다.
잘 던졌던 최지민,
다시 돌아와야 할 최지민,
얼굴 표정부터 밝아져야 하는데 어제도
잔뜩 주눅든 모습으로 등판하니 제대로
던질 수 있겠는 가 ?
자신이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우면 주위 도움을
받아라.
자신도 나중에 갚으면 된다.
최지민 밝고 자신감 넘치는 얼굴로 투구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지금 얼굴은 너무 쫄아 있는 모습이다.
잔뜩 주눅들어 보이는 표정의 투수는 타자
먹잇감이다.
호랑이답게 Tiger eye로 타자 눈을 노려보면서
투구하라.
사람에 따라 포커 페이스가 쉽지 않지만,
자신없어도
자신있는 것처럼 보여 주자.
실천하면
어느 순간 투구가 좋아질 것이다.
최지민, 아침에 기상하자마자 화장실에 가서
5분간 거울보고 억지로라도 웃는 연습부터 해보자.
일이 잘 풀리는 사람들의 얼굴은 한결같이 밝다.
지민아, 우선 얼굴 표정부터 밝게 바꿔 보자.
혹시 아픈데가 있다면 우선 그것부터 치료하고
없다면 즉시 밝게 웃자.
최지민 지금부터 회복해서 한국시리즈에서
불펜 한축을 맡아주길 기대한다.
원래 잘했던 놈은 다시 잘할 수 있다.
지독한 타격부진으로 헤매던 한화 채은성
살아나는 것 봐라.
그까짓 인생사, 마음먹기 달렸다.
기아 최지민 투수, 화이팅 !
용맹스런 해태타이거즈, 기아 타이거즈
골수 팬이 악타까운 마음에 주저리 주저리
응원글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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