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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2+2, 4+2 계약의 진짜 함정
오징어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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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KBO FA 시장의 추세중 하나는 분명하다.
이제는 감독 계약까지 +1년 옵션이 붙을 정도로, 이 옵션 시스템은 선수와 구단 모두에게 안전장치이자 동시에 협상(박)용 무기가 되고 있다.

겉으로 보면 계약기간이 길어 보여도, 실제로 보장연수 이후의 옵션기간이 제대로 실행되는 경우는 드물다.
결국 기본 FA 보장연수(4년)가 핵심이고, 그 뒤에 붙는 +1~3년은 말 그대로 ‘조건부’일 뿐이다.


허경민 사례가 보여주는 현실

허경민은 두산과 4+3년 총 85억 계약을 맺었다.
보장 4년 뒤, 3년 옵션 20억이 따라붙은 구조였다.
표면적으로는 7년 동안 두산에 남는 듯 보이지만, 결국 보장연수 종료 후 KT로 이적했다.

왜?
옵션 3년 20억보다, FA를 다시 선언해 더 큰 금액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팬들 앞에서는 “어디 안 간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또 한 번 FA 시장에서 새로운 계약을 택한 것이다.
선수 입장에서는 이해되지만, 그동안 스스로 강조하던 충성심과 행동을 떠올리면 아쉬움이 남는다.


김현수의 경우도 같다

김현수 역시 4+2년 계약이었지만,
옵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사실상 다시 FA가 되어 LG를 긴장시키고 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건, 계약서의 +1~2년이 결코 ‘보장된 미래’가 아니라는 점이다.


그렇다면 양의지는?

두산은 2023년 양의지와 4+2년, 최대 152억이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문제는 내년이면 보장 4년이 끝난다는 것이다
옵션 2년: 선수 옵션 최대 42억 하지만 이 금액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다른 팀이 더 큰 금액을 제시한다면

양의지도 다시 FA 시장으로 나가는 선택을 할 수 있다.


친정팀 의리로 남아주는 시대는 이미 끝났다.
지금 프로야구는 오로지 돈과 시장 가치로만 판단되는 시대다.
구단도, 선수도 모두 이를 잘 알고 있다.

 

스토브리그는 늘 흥미롭지만,
국제대회 경기력과 KBO 선수단의 퍼포먼스를 보면
과연 이 정도의 돈 실력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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