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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의 야구
오징어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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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행의 정식 감독 계약조건은 일단 승률 5할에 달렸다.
한 달 또는 시즌 막판에 대행을 한다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6월부터 맡은 감독 대행이란 역할은 조대행에게도 감독 시험대이고 검증을 받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지금 승률 5할 언저리를 하고 있는데,
무너진 팀을 수습하고 또 신인 선수들의 재발견과 투쟁심, 경쟁 및 신인 고참 할 것 없이 서바이벌 게임의 장을 만든 건 상당히 성과다.


하지만 그럼에도 베어스가 갈 길은 멀다. 뉴페이스들의 선발 자원들이 생겨났지만,
결국 야구는 신구 조화가 어우러져야 한다.
신인과 젊은 선수들로만 야구를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팀을 이끌 베테랑과 고참 선수들은 분명 필요하다. 하지만 양의지를 빼고는 고참들 중에
자기 역할을 하는 선수들이 보이지 않는다.

김재환, 양석환 등 야수에서 해결해줘야 할 형들의 역할이 많이 아쉽다.
fa먹튀 사례가 남을 전망이다. 이게 앞으로의 후배들에게 어떤 선례가 남을지는 모르지만,
옵션이 강화 되던지 거액의 fa는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투수조에서도 마찬가지다. 투수조를 이끌어야 할 고참 형들이 보이지 않는다.
고효준을 긴급 투입했지만, 사실 베어스의 상황과 여건상 어쩔 수 없는 계약이다.
좌완 자원이 풍부했다면 고효준과의 계약은 없었을 것이다.
고효준은 좀 더 경험과 연륜을 가진 투구를 보여줘야 한다.
본인이 마운드에 올라가 볼넷을 내주고 흔들리면 젊은 선수들도 동요된다.
좀 더 제구에 신경 써 주길 바란다.
본인이 아직 경쟁력이 있다고 선수 생명을 연장 한거 아닌가?

여튼 조대행의 한 가지 문제점은 어렵겠지만, 투수 교체 타이밍이다.
이미 제구가 안 되는 투수를 과감히 바꾸는 게 쉽지는 않겠지.
오늘, 내일 나갈 선수 계산이 있으니까.
하지만 누구의 판단으로 결정을 하는지는 모르지만, 투수 파트도 감독이 다 파악되어 있어야 한다.
과감하고 한 템포 빠른 결정을 해주길 바라며, 투수들의 멘탈 관리에도 힘써 주길 바란다.


조성환 대행은 본인 야구는 없다고 한다.
그저 베어스 다운 야구 부활이 먼저라지만,
이거는 사실 구단주의 뜻 아닌가?
구단주가 원하는 방향의 베어스 다운 야구가 뭘까?
끈질김? 허슬? 막강 수비 디펜스? 이 모든 게 승리라는 공통 목표 아닌가 싶다.
이기면 두산 야구고, 지면 두산 야구가 아닌 게 현실이다.
절반 넘는 시즌을 책임지고 개고생해서 이승엽이 싼 똥 치우고 있는데
다른 이에게 감독 자릴 넘길 것인가? 솔직히 그건 아니잖아.
본인이 주전 없는 서바이벌 게임의 장을 만들어 놨다.
그러면 이 게임의 장의 내년도 운영은 누가 할 것인가 말이다.

7연승을 했고, 5강 KT에게 스윕을 당했다.
이게 현실이고 작금의 조성환 야구다.
그러니까 지금 우리가 보는 것은,
본인 야구를 할 여유가 없어서가 아니라,
6월부터 이미 우리는 조성환의 야구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꿈이 야구 감독 아닌가? 그리고 우승 아닌가 말이다.
우리가 아는 조성환은 미래의 어떤 지도자로 남을것인가?
기억과 추억은 다르게 적힌다.
지금이 본인의 지도자 삶중에 가장 중요한 시기다.
모두가 조성환표 야구를 보고 주목 하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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