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난데스

[상승원979]

어제 DH-2 경기 막판에 에르난데스가 등판한 것에 대해서 두산팬 분들은 공분을 느낄 수 있겠지만 관점의 차이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만일 에르란데스가 고의로 빈볼을 던졌다던가 아니면 허경민 선수가 위중한 상태로 앰블런스에 실려갔다면  당연히 다시 등판하면 안되겠지요. 하지만 어제 상황은 야구에서 종종 일어날 수 있는 경우의 하나입니다.  또한 막판 치열한 순위 경쟁이 걸린 절박한 시리즈에서 에이스급 투수가 공 5개 던지고 DH-1에서 강판된 상황에서,  불펜 투수가 불안한 팀 여건상 또 다른 게임인 DH-2 경기에 마무리 투수로 등판시키는 것을 무시할 수 있는 프로야구 감독은 드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프로의 세계에서 패배는 결코 어떠한 위안이나 차선책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허경민 선수의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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