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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국하니까 생각나는 예전에 꿨던 꿈
초코극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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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예전에 꿈을 꿨는데
어떤 타로점을 보는 곳이었어

내 차례가 돼서 자리에 앉아서
내 진로에 대해 물어봤었어.
꿈을 바꾸고 다른 쪽으로 취업 준비 중이라
진로 고민을 많이 하고 있거든.

그런데 주인장님이 타로를 촤르륵 펼치고
한장을 뽑으셨는데

거기에 우리나라 태극기 등등이 그려져 있는거야.
그러면서 나한테 우리나라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어.

나는 진로에 대해서 물어본건데 왜 뜬금없이
우리나라 얘기를 하시는거지?
어리둥절 했거든. 그러고 꿈이 끝났는데...

내가 원래 나라 걱정이 많은 편이기는 해.
근데 그 꿈을 꾸던 시기에는 외부에 시선을 거두고
지금은 나한테 집중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거든.

근데 내내 걱정할때는 그런 꿈을 꾼 적이 없는데
갑자기 이런 생생한 꿈을 꿔서 신기했어.
안 그래도 한동안 기억에 오래가는 꿈을 꿔본 적 없어서 더...
암튼 걱정할 필요 없다니 다행이잖아.

그런데 한가지 의아한건
그 카드에 그려진 그림이 그렇게 밝진 않았다는거야.
군사용 탱크가 늘어져있고
그 위에 태극기가 크게 펄럭이는 그림...

탱크인지 뭐시긴지 확신은 못하겠지만
군사용 무기였던건 확실해.
그리고 하늘은 비올 때처럼 흐리고
좀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었어.
마치 큰 바람이 불기 전 같은 그런

그때도 꿈에서 깬 뒤에 저게 무슨 의미일까
궁금했는데 혹시 이번 계엄령을 뜻하는건가? 싶어서ㅋㅋㅋ

참고로 저 꿈을 꾼게 올해 3월 초였어.
다음 날에 친구랑 놀러가기로 해서
만나서 저 꿈 얘기를 해줬거든.

그냥 한번 아무에게나 말하고 싶었어
정말 꿈이 맞다면 다행이잖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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