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 때만 피는 꽃
재 희
댓글 4사랑할 때만 피는 꽃 / 재희
멀리도 가까이도 아닌 저만큼 에서
달그림자 사이에 서서
서로 닿지 않을 만큼의 거리를 두고
걸어온 먼 여정,
긴 시간 맞추다 만 퍼즐 조각처럼
엇갈려 비켜온 그대와 나
꺼져가는 모닥불에 마른풀 던지듯
애처로운 사랑 앞에 무릎을 꿇었다.
깊은 계절 속에 속절없이 쓰러진
고개 숙인 꽃 한 송이
그리다 만 미완의 슬픈 수채화인 듯
하얀 눈물이 고였네.
* 더보기 : 글벗과 詩人의 마당 |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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