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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헤어졌을 때/ 바이런
바보라서 편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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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헤어졌을 때/ 바이런

눈물만 흘리며 아무 말없이
우리가 헤어졌을 때
우리는 애끓는 추억으로 몇 해인가를 나뉘어 살다갈 것입니다.
당신의 볼은 시퍼렇게 차가웠습니다.
당신의 입맞춤은
그보다도 더 차가웠습니다.
정말로 그 시간은
슬픔의 예고였습니다.

내 이마에 싸늘하게 내린 아침이슬이 슬픔의 경고인 듯 느껴졌습니다.
당신의 맹세는 모두 깨어지고
당신의 모든 것은 날아가 버렸습니다.
당신의 이름이 사람들 입에 오를 때
그 이름에 나는 부끄러워했습니다.

사람들이 내 앞에서 당신을 말할 때
그 이름은 내 귀엔 조롱이었고
온몸에 전율이 엄습했습니다.
남몰래 만났던 우리.
지금 나는 아무 말 못하고 슬픔에 잠깁니다.
당신의 마음은 나를 잊어버렸고
당신의 영혼은 나를 외면했습니다.
오랜 세월 지나고
혹 당신을 만나면
당신을 어떻게 맞이해야 합니까?
그때도 아무 말없이
눈물만 흘리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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