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질긴 그리움
그리움일랑 밟아 버리자
그려도 잡초처럼 또 일어나거든
잘~근~ 밟아버리자
다시는 일어서지 못하게
혹여 잡초처럼 또
그리움 일어나거든
까맣게 타올라
잿더미 되게 불 질러 버리자
눈물이 비되여
잡초처럼 또 살아나거든
가슴을 도려내어 임에게 주자
가져가라고
힘들어 가져가지 못하면
내가 떠나자
창공을 나는 새처럼 훨훨~
떠나자, 아픔의 근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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