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의 아내는 “내게는 이혼이란 없다. 그리고 그런 느낌이 있다. 저희 남편이 큰소리 치고 돌아올 것 같은. 황당하게 들리겠지만 저희 남편은 그럴 사람이다.]
[30년동안 부부 사이가 정말 좋았다. 집돌이였고 집밥도 좋아했다. 부부 사이가 나빠서 저러는 게 아니다. 내 느낌엔 남편이 다시 돌아올 거다"라고 전했다.]
30년동안 부부 사이가 정말 좋았고 집돌이였으며 부부 사이가 나빠서 저러는 게 아니고,
또한 느낌상 다시 돌아올 거라는데
무려 9년을 나가 살고 있고 다시 돌아올 기약도 없다.
어쩌면 이런 자신과 상대와의 느낌의 차이(소통 부재)가 오랫동안 지속된 게 아닌가 싶고
홍 감독이 나가 사는 이유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다.
이혼으로 재산분할하면 김민희에게 반의 재산이 넘어갈 수 있어(상대적으로 반의 재산도 당분간은 차지하지 못함) 거부하는 것인지,
윤리적 비난이란 심리적 압박을 가해 돌아오게 하려는 것인지,
지난 30년의 세월에 대한 회한 때문인지,
9년을 넘는 세월이 지나도 윤리적 비난에마저도 꿈쩍않고 변함없을 뿐더러,
초창기가 아니라 최근에 임신한 상태라면 그 관계는 한동안 지속될 관계일텐데
애들도 다 커서 양육문제가 없으니 단지 가족관계등록부 정리와 재산분할만 남았는데,
홍상수 재산이 많아서 반을 넘겨주기 싫어서인지,
반대로 재산이 없어 나눌 것도 없는데 굳이 등록부를 정리할 필요가 없어서인지,
이혼 거부하는 속내를 알 수 없다.
어차피 상황이 이렇다면 차선책으로 이혼을 받아들일만도 하지 않을까 ?
생활비를 벌어야 하는 입장에서
재산분할과 이혼을 거부해 얻는 게 뭔지 모르겠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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