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리 짧은 감상평

[no name]

액션 영화이기 때문에 과격한 장면이 많지만 역시나 선을 지키면서 연출한 점이 돋보였고, 복선으로 이용한 점도 만족스럽다.

반전의 반전이 끝없이 이어지는 상상력 가득한 영화이기에 잠깐 한눈 팔았다간 놓치는 부분도 많다. 이런 긴 흐름 속에 그의 유머가 더욱 빛을 발했다.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정석 스파이 영화’와는 살짝 다르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공감이 되는 부분이 있다.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머릿속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엉뚱한 상상을 해본적이 있을거다. 이 영화에서는 그 상상이 현실에서 이뤄지는 모습을 끝없이 만나볼 수 있다.

★★★☆ (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