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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음의 미학] 러닝타임과 재미과 반비례하는 단편영화 15편을 소개합니다! (7)

무더운 열대야가 지속되던 어느 날 밤, 지영의 퇴근길에 갑작스런 비까지 내린다. 공중전화 부스로 몸을 피하는 지영. 우연인지 필연인지 전 남자친구 주환의 집 앞이다. 지영은 우산이 없다는 핑계로 고심 끝에 주환의 현관문을 노크하고 그 곳에서 예전의 추억들을 맞닥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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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을 핑계삼아 너를 보고 싶었어, 너의 마음을 알고 싶었어".

러닝타임의 한계에도 두 남녀의 감정선을 함축적으로 잘 담아냈고 짧은 영화에서 인상적인 장면까지 만들어내는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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