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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음의 미학] 러닝타임과 재미과 반비례하는 단편영화 15편을 소개합니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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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 유학을 떠났던 은애는 수년만의 귀국 날, 첼로를 팔기로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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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을 남기지 않으려는듯 첼로와 완전한 이별을 선택한 은애. 현관 앞에서 북받쳐 오르는 슬픔을 억누르고 꺽꺽 내밷는 은애의 울음소리. 십 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연습하느라 부르튼 열 손가락은 아픈 줄 몰랐을지라도 이 순간 은애의 마음은 그 누구보다 아팠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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