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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 <괴인> 초간단 짧은 감상평

평범한 듯 보이던 기홍이 예상치 못한 우연을 통해 조금씩 괴인이 되어가고 그 과정에서 만나는 사람들 역시 기괴한 관계를 맺으며 기괴함이 확산되는 과정을 지금까지 봐왔던 영화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풀어놓는 영화 <괴인>. 등장인물도 사건도, 심지어 결말까지도 예상에서 벗어나 허허로운 웃음을 준다. 서사가 촘촘해서 빈틈이 없는 영화도 재밌지만 별 이야기가 없는 것 같은데 그 안을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알짜가 등장하는 <괴인> 같은 신박한 작품도 기쁨을 준다.

★★★☆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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