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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 영화 <발레리나> 짧은 감상평
영화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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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끼 가득찬 전종서의 걸크러쉬가 폭발하는 너무나 전종서스럽고 스타일리쉬했던 영화. 이충현 감독과 전종서의 합만으로도 참 힙하다 싶고 러닝타임의 한계 등으로 인해 각 인물들의 사연을 깊이 있게 다루지 못하는 대신 감각적인 미장센을 바탕으로 (성별로 인한 물리적 격차를 총기로 만회하는 형태의) 장르적 재미를 비교적 무난하게 생산한다. 다만, 액션이 옥주의 감정과 함께 조금 더 처절하게 그려졌다면 좋았겠으나, 담백한 감정만큼이나 액션도 아쉽다. 이런 편집이 잘 어우러지지 않고 자꾸 흐름이 끊어지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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