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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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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유병으로 인해 피폐해져 가는 주변인물을 다소 과잉되어 보일 수 있지만 사실적으로 그려냈고 이것을 심리 스릴러극으로 잘 표현했다.

자의든 타의든 몽유병으로 인해 고생하는 남편과 타의든 자의든 점점 미쳐가는 부인의 모습을 보자니 히치콕 영화의 느낌도 나는데 심리를 깊숙히 표현한 장르극이라 밀도가 높지만 이 높은 밀도에 비해 전달력, 설득성은 유사한 장르극을 접하지 못했기에 낯설게 다가올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신인감독의 입봉작인데 준수한 필름메이킹과 연출력, 이를 뒷받침하는 배우들의 연기력은 작품 완성도의 힘을 배가 시킨다.

극의 주된 분위기는 미스터리,스릴러이긴 하나, 장르란에 공포라는 단어가 존재하기만 하면 귀신의 개입이 이것을 필수불가결했던 여타 다른 공포물과는 달리, 이번 작품에서는 귀신의 직접적인 개입 (형태) 없이도 상당한 공포, 서스펜스를 느낄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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