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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관람 영화 왓챠피디아 평가자 수가 제일 적은 16편 (1000명 미만) - 3탄

<레벤느망>은 임신과 중절을 개인의 시선으로 다루었다면 이 영화는 여성들의 연대를 중심으로 진행했다. 그래서인지 소재에 비해 무겁지 않은 전개를 보였고, 때로는 유쾌하기도 했지만 그러면서도 명확한 주제를 느끼게 했다.

진심은 언제나 통하는 법이고, 같은 고민으로 결속된 연대의 힘은 그 무엇으로도 끊어낼 수 없다는 걸 보여줬다. 조이처럼 임신을 더 이상 이어 갈 수 없는 문제를 가진 여성, 임신이 끔찍한 여성들은 제인에게만 연락을 하는 게 아니라 각자의 곁을 지키는 가족과 친구, 이웃이 알고 있었다. 가까운 이에게 일어난 일은 나에게도 벌어질 수 있는 공감이 되었고, 공감이 모여 연대를 이루었다. 그리거 그 작은 연대가 커져 큰 힘이 되었을 때에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적이 되었다. 작은 힘이 모여 바꾼 세상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집단 이기주의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 너무도 냉혹한 현실로 혜정을 몰아넣는다. 가슴이 답답하고 슬프고 '이제 그만~'을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속으로 외치고 있었다. 제발 혜정한테 그러지 말아줄래?? 라고 마음속으로 울부짖게 만든다.





누구나 중고거래에 얽힌 이야기가 하나쯤 있을 텐데, 기분 좋게 하고 웃음을 유발하는 유쾌한 사연이 있는가 하면 생각만 해도 표정이 일그러지고 한숨이 푹푹 나오게 하는 불쾌한 사연도 있을 것이다. 사람 살아가는 게 유쾌와 불쾌가 수시로 오가는 만큼 중고거래에 얽힌 이야기가 다방면으로 풍부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것도 당연하지 않을까 싶다.

영화 <거래완료>는 '좋은 거래'를 지향하는, 이왕이면 좋은 거래였으면 하는 바람이 투영된 사연들을 듬뿍 담았다. 각자 독립된 이야기들이 열거된 옴니버스 형식이지만, '중고거래'라는 주제와 소재가 동일하게 공존하는 만큼 전체적으로 깔끔하다. 나아가 짧기 이를 데 없는 단편들의 만듦새가 꽤나 완성도 있는 편이다. 거기에 한없이 따뜻한 시선이 곁들여 있으니 편하게 즐기기에 안성맞춤!







빈곤한 삶을 벗어나고 싶은 어린 부부의 삶을 중심에 두고 청년 빈곤과 주거 이슈를 내세우지만, 노인 고독사 등의 현대 사회 문제를 전반적으로 풀어나가며 사회적 관심의 결핍을 이야기 한다. 누구에게나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는 점에서 소외된 이들의 현실과 사회의 무관심이 전달하는 무거운 분위기는 많은 생각을 이끌고 그렇기에 아기와 자신들을 위해 보금자리를 소망하는 젊은 부부인 한결과 고은의 선택을 응원하기도 비난하기도 어렵다. 완전히 다른 문제일 것이라 생각한 청년 빈곤에 따른 주거 문제와 점차 늘어나는 노인 고독사의 연출은 참혹한 현실을 더 참혹하게 만들어 이상한 공포감마저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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