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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no 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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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틈이 있지만 결국 그 틈을 메꿀 수 있는 존재 역시 엄마와 딸뿐이라는 것.

모녀사이의 관계를 세밀하게 포착하여서 그들을 천천히 따라가게끔 만드는 묘사능력이 탁월하다. 신인감독의 데뷔작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우리가 시시콜콜 영화나 드라마에서 이야기했던 모녀관계를 전형적이지 않은 시각으로 다룬 것도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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