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정원🪴
감자꽃793809
댓글 4베란다의 화초들이 거실로 이사했다. 겨우내 월동을 위해 해마다 벌이는 한 번의 행사. 유리창을 닦고 청소를 하고 무게 나가는 화분을 옮긴다. 이삿짐센터를 부를 수도 없는 일. 난 남편을 도왔다. 걸레 빨고 또 뭐 했지? 힘쓰는 건 거의 남편이 다 했네. 이젠 늙어서 남자가 아니라고 아니라고 우기지만 명색이 사내꼬패 아닌감? 반려 애완 동물이 있듯이 화초, 나무도 반려식물이라 한다. 건사하기 힘들어서 화분 수를 좀 줄이기는 했지만 꽤 되는 화초들에게 물 주고 햇빛 영양 통풍 해충 관리는 물론이고 분갈이 등 보살피는 데 신경 쓸 일이 여간 아니지만 함께하는 즐거움이 크다. ‘화초, 꽃 좋아하는 사람치고 악한 사람 없다’는 명언(?)이 있지 아마도? 아니 꽃 싫어하는 사람이 세상에 있을까.
댓글 4
댓글 정렬방식 선택
- 선택됨
페이지 위치정보
- 현재 페이지1
비로그인 상태입니다 테이블에 앉아보세요!
테이블만의 핵심 기능을 확인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