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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단상
감자꽃79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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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여전히 쌀을 안치고 커피를 내린다. 아침 반찬은 대충 있는 거 먹어야겠다. 때에 맞추어 반찬해 먹기가 점점 귀찮아지기도 하고. 나이 탓인가? 남은 김치찌개를 마저 먹을 양이다. 찾아보면 구이김에 이웃이 준 포기김치에 브로콜리 데친 것도 있고. 삶은 달걀까지. 반찬 참 많구나. 진수성찬!!! 적당히 선선해서 상쾌한 늦가을. 따뜻하고 아늑한 집에서 풍성한 아침을 맞으니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있겠는가? 오늘도 내가 누릴 당연한 감사함으로 하루를 채워보자. 밥솥이 뿜어내는 밥냄새. 으음!!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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