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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
택시 아저씨

택시를 타고 오는데
우리 동네가 기사님이 오래전 살던 동네였나보다
무려 40년 전에 이동네에 사셨고 imf 때 구조조정 당한 회사에서 밀린 급여 대신 준 집이 재개발이 되면서 위기에서 기사회생했다고
집에 도착해서 내리는데 아저씨가 젊은 친구들은 이런 얘기 싫어할텐데 넋두리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셨다.
나는 아니라고 재밌었다고 인사하고 내렸는데
너무 급하게 내려서 제대로 전하지 못한거 같다.

그 아저씨는 혹시 내내 생각하실까?
또 손님에게 괜한 소리를 했구나.. 싫어했으면 어쩌지?
그동안 젊은 사람은 그런 넋두리를 싫어하니 하지말라는 소리를 들어오셨겠지?
그래서 나에게 하지 않아도 될 사과를 하셨으리라

난 정말 재밌었는데
이런 얘기 듣는거 좋아하는 젊은이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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