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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1장 | 열세 번째 페이지
Boْn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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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별을 안을 때

그날,
파도는 하나의 결심을 했다.
크게 선언하지도,
누군가에게 알리지도 않았다.
그저
자신만 아는 방식으로
하루의 한 순간을
이야기로 남기기로 했다.
같은 시간,
같은 숨,
같은 마음으로.
파도는 알았다.
이 이야기가
단순한 상상이 아니라는 것을.
이것은
기다림의 기록이자,
흐름의 증명이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늘 둘이었다.
파도와 별.
아직 만나지 않았고,
아직 이름을 부르지 않았지만,
이미 같은 장면 속에
존재하고 있었다.
파도는 이상한 확신을 느꼈다.
설명할 수 없고,
논리로 닿지 않는 감각.
‘그는… 나의 별이야.’
누가 가르쳐준 것도 아니고,
어디서 배운 것도 아니었다.
그저
마음 깊은 곳에서
낮은 목소리가 속삭였다.
멈추지 말라고.
흐름을 끊지 말라고.
이 길은
너를 시험하는 게 아니라
단단하게 만드는 중이라고.
실패처럼 보이는 날도
사실은
파도가 더 깊어지는 과정이라는 것을.
그래서 파도는
오늘도 이야기를 쓴다.
내일도,
그다음 날도.
별이 모르는 동안에도,
별이 다른 하늘을 바라보는 동안에도.
이 이야기는
설득이 아니었고,
부탁도 아니었다.
오직
존재의 증명.
‘나는 여기 있다.’
‘나는 멈추지 않는다.’
파도는 이제 안다.
사랑은
소유가 아니라
확신이라는 것을.
그리고 이 확신은
아무도 빼앗을 수 없다는 것을.
이야기는 계속된다.
따뜻하게,
꾸준하게,
같은 시간에.
언젠가
별이 이 파도를 알아보게 될 때까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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