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한지 2주!
초반에는 조미료도 재료도 식기도 없어서
초라한 사진들이지만
점차 모양새가 갖춰져나가는걸 구경해보렴!
첫끼. 걍 동네슈퍼에서 두부사다가 고추장에 볶은것 ㅠ^ㅠ
이사로 인한 지출을 만회하기위해
각종 저렴한 식재료를 사다가 도시락반찬 만들었어.
오이무침, 두부조림, 돼지고기 김치볶음.
아마도 내인생 첫 된찌!
냉동 삼겹살 넣고 칼칼하게 끓였어.
저 대리석 식탁은 붙박이인데 인테리어랑 안어울려서
크림색 시트지사다가 붙였어! 잠시후 사진으로 봐줘어
백종원 감자짜글이.
햄 으깬거랑 감자넣고 푹푹 끓이니까 완전 밥도둑이야ㅠㅡㅠ
엄청 쉬우니까 다들 해먹어 제발...
내가 술을 너무 좋아해서 평소엔 남친이 알콜자제시키는데
한달에 한번 고삐풀고 달리거든.
5월의 음주데이를 맞이해 콩불이랑 두부김치에 소맥 뚝딱~
결혼식에서 답례품으로 받은 와인마시려고
참치에 양파썰어넣고 마요네즈로 촉촉하게 비벼서
크래커에 얹어먹었어!
시트지 붙이니까 식탁 분위기가 확 살지않니?
퇴근하고 혼자 고군분투하면서 붙였는데 뿌듯해!
천원짜리 어묵사다가 매콤하게 볶았어~~
이렇게 한번에 반찬 만들어놓고 회사에서 일주일 내내 먹는다 ㅎㅎ
선물받은 수제맥주 마시고나서 병이 예뻐서 안버리고있었는데
마침 친구가 이사 축하한다고 꽃다발을 줘서ㅠㅠ
흰 꽃 손질해서 꽂았더니 엄청 예쁘지...
공휴일이라 남친이랑 늦잠자고 일어나서 토스트해먹었어
맛없고 퍽퍽한 식빵뚜껑은 깍뚝썰어서 후라이팬에 볶은다음에
설탕녹인물 묻혀서 한 번 더 볶아주면 카라멜팝콘같은 스낵이 돼!
마치 현대미술같은 내 토스트~
우히히히
쉬는날 날씨가 좋아서 도시락싸들고 어디라도 나가고싶었던 날.
남친이 요리를 못하는데 ㅋㅋㅋㅋㅋㅋ
어디서 본건있어가지고 매콤한 주먹밥에 대패삼겹살을 말아서 튀겨먹자길래
라따뚜이처럼 지시하는대로 해봤는데 대성공이었어!
예쁘다
어디 귀퉁이가서 먹었다 크크크크
그릇 산 거 티나지? ㅋㅋㅋㅋㅋㅋ
감자 듬뿍넣어 된장찌개 끓이고
남은 나물반찬들로 비빔밥해먹었어
계란 비싸서 못사고있다가 큰맘먹고 사먹었어!
일끝나고 너무 힘들어서
알배추사다가 대패삼겹살이랑 켜켜이 쌓아서 술찜해먹었어
엄청 간단한데 맛있더라
술찜해먹고 남은 배추 된장찌개에 넣고 팔팔끓였더니
완전 해장되는 시원한맛 ㅠㅠ
요리를 잘하지는 못하지만 멈추지않을거야..!
사진 또 쌓이면 들고올게~
ㅊㅊ ㄷㅁㅌ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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