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칭찬해줘..
홍라니버들
댓글 142011.08.03.~2024.04.15.
작년 10월에 림프암 진단 받고
투병중이던 울 버들이가..
먼 소풍을 떠났어..
기존 항암제도 효과가 없고,
먹는 항암제도 효과 없어서
마지막으로 임상시험 신청했어..
4번만 가능하다고 했는데..
딱 1번 임상시험하고, 무지개 다리를 건넜어..ㅠㅠ
그냥 임상시험 하지 말고 스테로이드 쓰면서
좀 더 내 옆에 둘 걸..
내가 괜히 임상시험 신청해서 울 애기 먼저 보낸거 아닌지,
지금도 후회돼..
11일에 임상시험 주사 맞고
12일에 퇴원.. 그 뒤로 계속 기운없어 하다가
15일에 응급입원했는데,
이미 말기 상태고 혈전도 생겼다고,
내가 울 버들이 지금 힘드냐고? 물어보니까
지금도 힘들지만 앞으로 더 힘들거래..
그래서 난 울 애기 힘든거 싫다고,
편히 보내주고 싶다고 했어..
그렇게 소풍 떠났어..
16일에 장례 치렀고, 예쁜옷 입고 갔어..
이제 울 버들이 더 이상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잘 지내라고 응원 부탁해..
그리고 혼자 남은 울 라니 씩씩하게 잘지내고
있는것도 칭찬해줘..^^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자고 산책도 잘하고..
응가도 잘해..ㅋㅋ
모두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자..
모두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 응원해!!!
댓글 14
댓글 정렬방식 선택
- 선택됨
페이지 위치정보
- 현재 페이지1
자식같이 사랑했고 사랑하고 사랑할 예쁜 마음 칭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