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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싸웠어요

8년전에 아빠보내시고 혼자사는 79세 엄마께

아침에 한번 저녁1시간씩 전화통화하는 엄마의 평생 감정쓰레기통 49세 딸입니다

 

황반변송으로 눈도 안좋아서 제가 안지내겠다고 선언하시곤

조카들이랑 오빠네 온다고 그리고 우리 부부온다고

전부치시고 나물하고 국 끓이시고 잡채무치느라 

친정오니 드러누워계신거보니 속에서 울화가 치밀었어요

엄마가 일벌이시면 오빠네 가족들은 먹고 가고

제가 치우고 제 남편이 설겆이했어요

하지말라니까 못알아듣겠냐고하니

 

너 좋아하는 더 싸줄라고 반찬 좀 만들고 나물무치고 사위 좋아하는 전부치고 손자들 온다니 음식 먹이고 싸주고 싶은게 부모맘이라고

그러시는데

아프셔도 하소연 나한테만 하고 오빠들한텐 큰소리 한번 못내면서

딸인 나힌테 쏟아내고 내가 대들었다고 속으로 저 욕하시겠죠? 제다 싫은 소리했다고 소화불량 걸린 엄마가 등떠밀어서 올라가는데... 속이 너무 상해요

정말... 힘들어요 그냥 힘들어서 할 소리 좀 했는데

결국엔 내다 죄송하다고 하고 나왔어요.. 네맘 안다 너밖에 없다 하시는 데 정말 갑갑하고 만감이 교차해요

 

엄마 아픈 것도 싫고 그냥 좀 제발 그냥 계셨음 좋겠어요

 

그저...할말했다고... 잘했다고 그냥 나 좀 위로해주실 분 계실까요?

매일 통화하는 걸로도 전 충분히 힘들어요 사실..

집으로 가는 이 시간이 참 길도 외롭고 날 달래주는 내 남편에게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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