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도 다 늙은 계투 둘에 엄청 오버페이 하더니
최원태에게 70억이나 쓸 이유가 있나?
난 삼성이 최원태 땡긴 거 자체는 괜찮은 판단이라 본다
현 KBO에 최원태만큼 로테이션 돌아주는 선발요원 구하기도 쉬운 건 아니니까
거기에 최원태 영입의 최대걸림돌인 A등급 보호선수 20인 요건도
삼성의 뎁쓰엔 타 팀만큼의 문제가 되진 않는다고 본다
문제는 돈이다.
타팀들은 여러가지 사정 때문에 최원태에게 관심이 없었다.
어떤 팀은 이미 FA시장에서 철수했고
어떤 팀은 너무 비싸고 어떤 팀은 A등급이라
최원태에게 관심 있던 팀은 툭까놓고 삼성 하나다.
원소속구단인 엘지조차도 관심이 없었다.
그저 다른 팀에서 다 안 받아주면 우리가 계약"해준다"
차명석단장이 말했다.
난 차명석이 이렇게 찬바람부는 멘트치는 거 처음 봤다.
엘지는 FA 때 돈 이전에 선수에게 성의보이는 게 첫번째 기조다.
장현식 때도 그랬다.
근데 얼마나 관심이 없으면 저렇게 말하냐
우린 큰돈 못 준다. 근데 다른 팀에서 다 안받아주면 우리가 계약해줄게. 근데 니 조건은 절대 못 맞춰줘
이렇게 원소속팀에서조차도 버림받은 최원태에게
모든팀에게 관심도 없고 아직 스토브리그 기간도 많이 남았는데
왜 제대로된 협상도 안 하고 덜컥 70억을 던지나??
내 생각엔 얘는 삼성이 안 불러줬으면
롯데 간 한현희 수준의 FA 계약 맺으면서 엘지에 잔류했을 거다
최원태는 옵션 덕지덕지 붙여서 50억대 계약이면 삼성에 데려오는 게 가능해보이고
진짜 아무리 못 깎아도 60억 정도 계약으로 최소 10억은 남겼을 텐데
삼성 단장 협상력 심각하게 딸리는 거 같다
소문에 의하면 장현식에게도 60억 배팅했다는데
자기 돈 아니라고 막 지르고 다니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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