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광주까지 가서 직관했음.
11시3분KTX예매하고 직관감.역에내려 삼성유니폼있고 택시타니 기사놈 나이가 나보다 열살은 어려보이는 기사가 은근히 약올리면서
그들만의 레파토리 김대중선생 운운하길래 대꾸도안함.나도 열받아서 기사양반 조용히 갑시다 함.재작년 정년퇵직후 버킷리스트로 프로야구 전구장 직관을 정해서 작년.올해 광주여러번감.돌아가는 느낌이들어 티팹찍고 가라함.아들이 옆구리를 찔러도 무지화가남.삼성은 기아가 아니라 해태한테 쪽도못쓴다고 계속 깐죽거림.짜증은 처음부터 내색안하고 기사는 올해나이가 물어보니 용띠라고함.76용띠, 나는 64용띠라하니 조용해짐.챔피언스필드에 도착하니 16시30분쯤 비가 계속 줄기차게내림 .걱정은 됨.난 당연히 게임시작 못할거라 그동안42년간 프로야구를 봐왔기에 경기를 못할거라 생각했는데 결국은 강행.
근데 내가봐도 웃긴건 경기시작후 내린비랑 6회 삼성공격때 내린 비랑 큰차이가 없는데 경기를 중단한건 내옆에있던 내또래의 기아팬도 화를냄.부산에서 큰맘먹고 왔는데 화 무지냄.
충분히 이해함.팬들도 비 다맞았고 선수들도 비다맞았는데 갑자기 중단이라니 본부석이 잘보이는 위치라, 조계현이 계속 허구연한테 뭐라뭐라 계속하더니 조계현이 누군가에게 전화하고 누군가가 심판에게 다가가 뭐라라더니 얼마후에 중단.이건 뭔곳에서 찾아간 삼성팬이나 기아팬들은 안중에도 없는 처사라 생각함.결국은 원태인은 더이상 출장하기 힘들고
중간계투조가 허약한 삼성에게는 많이 불리한 결과를 초래함.그낭 처음부터 속행을 안했어야지 하면서도 6회까지라도 본게 어딘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6회무사에서 김영웅이가 홈런이라도 때려주면 좋겠다는 생각이듬.혹시 쓰리런 홈런을 때린다면 내가쓴 이글은 젊은친구들이 얘기하는 성지가 되지않을까하는 기대를 해보면서 긴글 마무리한다.삼성팬들 응원열심히하고 꼭 우승했으면 좋겧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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