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선수 이제 그만합시다.

[도밍고777]

오승환 끝판대장.

나이는 14살이나 적지만

나는 그대에게 레전드의 예를 표합니다.

전성기의 그대는 그야말로 끝판왕이었지요.

묵직한 공에 하릴없이 스러져가던 상대타자들.

그대는 대구삼성라이온즈의 끝내주는 구원왕이었습니다.

이후 도박의혹에 연루되고 메이저도 갔다오고 

다시 복귀해 라이온즈파크를 찾았으나

예전의 그대는 아니었지요.

그예의 믿음은 온데간데없고 이제 그대가 나오면

기도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을 절감하는 이즈음입니다.

오승환선수.

이제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길을 터 줍시다.

그리고 대구삼성라이온즈의 진정한 팬들을 위해서라도 이쯤에서 정리합시다.

그대의 위력적인 모습만 오롯이 기억하고 싶은 팬들을 위해서라도 이제 멈춥시다.

그대의 아름다운 은퇴를 보고싶은

원년부터 대구삼성라이온즈 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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