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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하시길
돌아오지 못한 '400홈런' 기념구, 박병호는 통 크게 양보했다 "팬이 원한다면 전 괜찮아요"
"팬분에게 더 의미가 큰 공이라면..." KBO리그 세 번째 400홈런 금자탑. "은퇴 전 꼭 달성하고 싶었던 기록"이라고 말할 정도로 박병호에겐 큰 의미가 있는 공이지만, 정작 박병호는 홈런공을 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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