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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워낼 때, 자작시
두들겨후우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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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워낼 때, 자작시

<비워낼 때>

놓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는 순간부터
바다는 가장 깊어진다.

제 맘의 전부였던 것,
제 삶의 전부였던 것,
모두 흘려보내기로 마음먹으면서
바다는 생의 심연에 닿는다.

오래 간직한
그러나 이제는 무거워진
추억들을 하나씩 보내면서
깊어진 빈자리에
고요가 머무는 날

우리는 때로 무언가를 꽉 쥐고 있습니다. 지나간 추억, 미련, 아픔, 그리고 집착까지... 하지만 진정한 성장은 비움에서 시작됩니다.

마치 바다가 깊어지듯, 우리의 마음도 무언가를 내려놓을 때 더욱 깊어지고 성숙해집니다. 무거운 짐을 하나씩 내려놓을 때마다, 우리는 조금 더 자유로워지고 한 뼘 더 성장합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마음속 바다는 얼마나 깊어지고 있나요? 때로는 비워낼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빈자리에 찾아오는 고요함은, 우리가 얻은 새로운 선물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하루에 잠시나마 이 시가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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