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dLpbnBSMYcc?si=Dr4tdlCULFCImFfy
지금까지
영원하고 싶은 순간을 기다려왔어요.
그런 순간이 오면
한 번에 알아챌 수 있을 거라 자신했죠.
그동안 수많은 좋은 날을
최고는 아니라며 넘겨왔어요.
이게 좋은 날일리 없다며
기억에서 지워 넘긴 하루들도 많을지 몰라요.
이제 더 이상 기다리지 않을래요.
이미 나를 찾아냈던
좋은 날을 그냥 보내주지 않을 거예요.
오늘 지구는 참 맑고
지금이 영원했으면 해요.
우리가 어릴 적
세상이 노래로 알려주지 않았나요.
얼굴을 찌푸리면
온 세상 모두가 힘들어해요.
그러니 찡그리지 말아요.
온 세상이 당신 것이잖아요.
좋은 날은 계속 올 거예요.
이곳은 영원이 없는 세계죠.
우리 영원이 없는 세상의 좋은 점만 가져가요.
영원한 어둠은 없어요.
오늘 밤
바람이 달에 부딪혀
나온 소리가 별빛이 됐어요.
눈을 떠봐요.
잠시 어둠에 머물다 보면 별이 뜰 거예요.
우리는 다시
별을 쫓으며 꿈을 꾸겠죠.
이제 내일을 꿈속에 담아
슬픔을 빼고 좋은 날을 모아요.
행복을 갖지 못했다는
생각이 드는 날에는
내 행복을
누군가에게 나눠줬다고 상상하곤 해요.
그는 오늘
반드시 행복해졌을 테죠.
그러면 나도
이내 행복해지곤 하죠.
서로 나눠가지면
온 세상을 가지게 될 거예요.
우리가
갖지 못하는 게 뭐가 있겠어요.
그저 나눠가졌을 뿐일걸요.
이 세계는
조금 상상력이 필요한 세계죠.
아직
어둠에 머물고 싶다면
그래도 괜찮아요.
누구나 그 시간이 필요하죠.
이곳은 밤이와야
낮이 오는 곳이죠.
낮 시간에 별을 본 적이 있나요?
지구에 불필요한 시간은 없어요.
새벽이 없으면 아침도 오지 않을 거예요.
이곳은 영원이 없는 세계죠.
우리 영원이 없는 세상의 좋은 점만 가져가요.
영원한 어둠은 없어요.
지금 막
바람이 달에 부딪혀
나온 소리가 별빛이 됐어요.
걱정 말아요.
잠시 어둠에 머물다 보면 별이 뜰 거예요.
우리는 다시
별을 쫓으며 꿈을 꾸겠죠.
이제 내일을 꿈속에 담아
슬픔을 빼고 좋은 날을 모아요.
혼자라고 느껴질 때면 주위를 둘러보세요
이렇게 많은 이들 모두가 나의 친구랍니다
장식용 은둔자 | 강지수
사물에도 삶이 있어.
건드린 적도 없는데 나사가 풀리는 서랍장과
멋대로 꺼지는 선풍기와
접어둔 적 없는 책의 어느 페이지 같은 것.
모두 사물이 사는 방식의 일부이고
너는 그들과 닫힌 문 너머에서 매일을 살았던 거야.
믿기니 이 은둔자야
결코 혼자가 아니었던 거야.
- 선택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