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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에 마음에 드는 분이 있다고 한 남자다. (번외1)

참고로 잘 만나고 있다.

고백 다음날 첫데이트, 그 담날 두번째 데이트를 하고 금요일에는 회사 일정상 못 보고

주말에 영화보고 근교 데이트...

첫째, 둘째는 그 분이 보자고 한거고 주말은 내가 고백할 때 약속한 데이트였다.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는 중이며 진짜 이건 나도 좀 의외였는데 주말에 아버님도 뵈었다. -_-;;;

집에 바라다드리다 우연히 뵙게되어 들어가 인사를 했을 뿐이었지만 긴장한 탓에 넘어질 뻔...

 

사실 고민은 따로 있다.

짝사랑을 하던 분과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와인도 마시고 주말에 데이트도 하고 행복하고 좋은데

문제는 내 이직일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해외로 나가는 것도 아니고 전쟁에 참전하는 것도 아니지만 같은 회사에서 떨어져 나간다는

건 그리 유쾌한 기분이 아니다.

 

굳이 약속을 하지 않아도 회사에서 자연적으로 만나는 지금이 너무 좋다.

팀도 달라서 업무에 방해도 안되고 종종 탕비실에서 눈빛도 교환하고...

주말에 올라오는 차 안에서 그러더라. " 이럴거면 더 빨리 고백하지 그러셨어요.. "라고.

옮긴 회사로 자주 보러오겠다고 해서 그러지 말라고 했다.

힘들게 뭘 오냐고 내가 보러 오면 된다고. 

 

오늘 목걸이를 하나 주문했다. 아직 연애 초반이라 부담을 줄 수 있을 거 같아 50만원대로 가볍게.

마지막 근무하는 날 아침에 드릴 생각이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만약 누군가를 좋아하고 있다면 겁먹지말고, 이것저것 생각하지 말고 진심인

지만 생각한 후에 용기를 내서 고백하라는 것이다.

 

나이가 어쩌네, 뭐가 어쩌네 해도 남여 사이는 사실 아무도 모르는 거라고 했다.

죽일듯 싸우던 애들도 어느샌가 사귀는 게 남여 사이이고 평생 함께할 것처럼 굴다가도 어느새 이별

을 하는 게 남여 사이이다. 남여 사이에 있어 정답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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