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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에서 마음에 드는 분이 있다고 한 남자다.

원래 이렇게 고민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그 분과 좀 친한 남자직원( 업무때문에 그 분과 소통을 자주하는 )이랑 술을 마셨다.

단도직입적으로 물었지.

 

" 내가 회사를 나가면 그 분이랑은 절대 안되겠지? "

" 아마 그럴겁니다. 형이 저희 팀으로 오시는 건 어때요? "

 

사실 팀을 옮기는 건 윗선에서 안 좋아할 일이라 어렵다.

그 분이 있는 팀에선 업무적으로 우리 파트에도 100% 필요하니 옮기게 해달라고 하는

입장인데...

 

내가 이 거지같은 회사를 떠나지 못하고 고민하는 이유는 딱 하나이다.

연봉? 복지 좋은 회사? 그런 곳이야 찾아보면 흔하니 쉽게 이직할 수 있지만 마음에 드는

사람은 쉽게 만날 수 없기 때문이다.

애초 내 계획도 그 분의 마음만 얻는다면 바로 회사를 옮길 생각이었고...

 

그래서 곧 대표와 담판을 지을 생각이다.

팀을 바꿔준다면 연봉 대폭 삭감도 감수하겠다고. 만약 안된다면....플랜B로 갈 생각이다.

어차피 팀이 다른 이상 친해지긴 틀렸으니까.

 

미세먼지는 심하지만 즐거운 금요일을 보내도록 해보자꾸나. 모두 파이팅.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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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찐냄새 나요 아저씨 부모님 세대 8살연하한테 그것도 회사에서 들이대는게 잘못아니라면서 부모님세대얘기는 왜 나오며 연락처 물어보는게 단순 연락처 몰라서 물어보는거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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