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인프제..
한달간 바라만보다가 짝남 학원 끝나는 기간이 한달밖에 안남은거 알고 2주전부터 근처에서 공부하면서 얼쩡거리다가 가끔씩 한두마디 말 걸었는데 귀가 새빨간거야.
너무 귀여웠고 더 반해서 굳은 결심하고 다가갔지
대뜸 친해지고 싶은데 이름알려달라고 하고 앞으로 인사해도되냐고 물어봤어.
심지어 그날 집갈 때 단둘이 같이 갔어. 일대일로 말하니깐 질문도 좀 잘하고 나름 이끌어주더라.
그리고 나서 나름 되게 직진했다?
근데 학원에 다른 사람들이 있으면 내 적극태도를 부담스러워하더라고.
남 눈치 보는 것 같아 한발자국 물러서서 요 일주일간 가볍게 인사하고 어색한 친구사이처럼 서로 대화하고, 내가 일방적으로 먹을거 챙겨주고 했어.
이후로 날 좀 더 편안하게 대하긴 하는데 그 외에 어떠한 것도 없다?
인프피 남자.. 가능성 판단 좀 해줄래?
나한테 관심 1도 없는것 같은 포인트가.
복도에서 마주쳐서 손인사했더니 핸드폰보다가 손인사하고 바로 핸드폰봐.(너무 서운)
언제 가냐고 물어도. 늦게요. 안녕히가세요. 이게 끝이야.
눈 마주치지 않는 이상 먼저 말거는거 1도 없고 폰번호 궁금해하지도 않는듯.. 서로 번호 모르는 상태야.
글구 내가 좋아하는 거는 처음에 티 많이 내서 아마 알고 있을거야. 지금 학원이 막판이라서 많이 바쁘긴 한데 놀자는 내 말은 다 돌려거절해.. ㅠ점심에 커피도 팀이랑 마신다고 거절햤고.
그나마 희망적인 거는,
전보다 눈 마주치는 횟수가 늘었어. 인사는 안해도 멀리서 쳐다는 보더라.
정면으로 마주친적 있었는데 꽤 반가워하면서 먼저 인사하고 무난한 질문을 이것저것 했어.
그래. 이게 끝이야.
담주에 번호 물어보고 싶은데
나 어떻게 해야해?
관심 없어하니깐 그냥 포기해?
더 직진해?
아니면 본인한테 그냥 물어봐?? 나 어떠냐고?
솔직히 그냥 물어보고 싶어. 여자로 안느껴진다고 하면 나도 포기하게
인프피 증말.. 개미지옥이야
나 인프피였었는데 확실하게 물어보면 확실하게 답해줬엉. 솔직하게 물어보고 대답에 따라서 말하고 마음정리를 하든 관계를 발전시키든 혀봐 ㄱㄱ
짧게 쪽지써서 줘 번호랑..생각해보고 연락달라고 인프피한테 빨리 답하라고 하면 부담스러워서 도망가더라고..
번호 줬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되 압박하지 않는 게 좋은 것 같아
번호 물어보고 걍 카톡으로 이야기 해야함 인프피 대면으로 ㅈㄴ 낯가림............................... 전남친이었어서 안다.. ㅎ
희망 딱히 없는거같애…
눈 마주치는 횟수랑 멀리서 인사도 없이 쳐다보는건 그닥 희망적이지 않음.....부담스러워서 피할려고 눈치 보는 와중에 눈 마주쳤을 수도 있고....그러다 너무 티나게 피했나 싶으면 미안함에 인사하고 말걸은듯.......아님 다행이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