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이나이먹고 이렇게 단체손절당할줄은 몰랐는데
내가뭐 크게 잘못한것도 아니래 그냥 말하는게 불편하대
한명이 자기 힘들다고 약속 취소하는거에 뭔일 있냐고 안물어봤다. 넌 우리 친구관계에 있어 회피적이다. 가 시작이었고 너랑 내가 문제생겼을때 넌 회피하려할거다. 가 내 문제래
뭔일있냐고 물어보는것도 내가 들을 여유가 있어야 들어주는거잖아. 걍 신경 안쓰고싶던건 맞는데, 그게 나때문인게 아니면 알아서 해결할거라고 생각했던거지.
그친구를 중심으로 자기들끼리 얘기가있었나본데, 한명은 그냥 읽씹하고, 한명은 내가 불편하니 생각할 시간을 달래. 시발점이 된 한명은 나와의 저런 문제점을 지적하고 내 변명을 듣고는 사과받고 싶었던건 아니고 내가 큰 잘못을 한것도 아니지만 내가 사과를 했으니 그럼 됐다고 자긴이제 신경 안쓰니 맘에 담아두지 말라고. 하지만 연락해도 띄엄띄엄 하루에 한번 답장 주니까 그냥 대답만해주는게 느껴져서 계속 피곤하다 일 잘해. 하는 대화 억지로 끌고가는것도 지쳐서 관둠. 더이상 문제에 대해 더 얘기할게 없다고 하니 그거에 집착해서 꼬치꼬치 캐묻는것도 싫을거아냐…
세명이나 손절이니 나한테 문제가 있을텐데 모르겠음.
17년을 알고있던 친구가 갑자기 병으로 죽고나서 정신을 좀 못차렸는데, 한명한테 지적당하고나서 다른애들도? 하고 물어봤다가 읽씹과 불편하단 답장 들은거라 첫 친구 연락날부터 이게 공황인가? 싶은 상태가 계속돼서 정신과를 가봐야할까 싶음. 모르겠어 나는… 걍 힘들다. 난 친구들 한손에꼽고 깊게 사귀는편이라 이친구들은 한명빼곤 10년넘었는데, 앞으로 이런 친구를 사귈 수 있나? 이제 남은인생 어떻게 살지. 친구 죽고나선 퇴근길마다 보고싶어서 울었는데 요즘엔 그냥 만나러가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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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흘러가는대로 하세요~ 시기에 맞는 인연이 있게 마련이고, 없으면 그만이고 그렇더라구요. 아무리 오래됐거나 좋아하던 인연이라도, 지금 나를 힘들게하면 좋지 않은 인연인것 같아요. 있는 그대로를 인정해주고 격려해주는 좋은 벗 만나서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