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오서린 기자) 그룹 에스파의 열애설 대응에 소속사가 상반된 태도를 보였다.
지난 11일 X(구 트위터)에는 한 네티즌이 에스파 멤버 윈터와 엔하이픈의 멤버 정원의 목격담이라며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과 영상들을 게재한 A씨는 “카리나가 영통이랑 같은 옷 입고 나가서 그꼴 난 거 보고도 챌린지 할 때 입은 옷을 입고 나갔어야 했니”라며 “윈터가 먼저 택시 타고 그다음 양정원이 타고 나감”이라며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녀를 윈터와 정원이라 주장했다.
폭로 이후 해당 계정은 삭제됐으며, 함께 게재됐던 사진과 영상들 역시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 계정에서 작성된 게시물입니다’라는 안내가 뜨며 게시물도 함께 삭제됐다. 하지만 해당 사진과 영상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졌고, 네티즌들은 명확한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팬이 아닌 사생이 사생활을 폭로한 것에 대한 비판을 보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이 제기된 것에 양측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빌리프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부인했고 “사진 유포자는 금전을 목적으로 한 매체에 연락, 당사와 직접 소통을 시도하려 했으나 해당 매체가 금전 목적 제보는 연결해 줄 수 없다고 거절하자 악의적으로 유포한 것으로 법적 조치 취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할 것임을 밝혔다.
특히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월 불거진 멤버 카리나의 열애설과 다르게 아티스트의 사생활에 대한 강경 대응을 약속한 점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앞서 카리나는 지난 2월 배우 이재욱과 열애설에 휩싸였으며, 당시 양측 소속사는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카리나와 이재욱은 지난 1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명품 브랜드 컬렉션 행사에 동반 참석했으며, 이후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열애 인정 후 이재욱은 악의적 비방과 허위 사실 유포로 인해 환승연애 루머에 휩싸여 법적 대응을 시사했으며, 카리나는 팬들의 트럭 시위로 자필 사과문을 작성했다. 자필 사과문을 통해 카리나는 “앞으로 마이들에게 실망시키지 않고 더 성숙하고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팬들에게 미안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결국 카리나와 이재욱은 공개 연애 5주 만인 지난 4월 결별했으며 양측 소속사는 “두 사람은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동료로 남게 됐다”며 “향후 각자의 위치에서 좋은 활동으로 인사드릴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당시 카리나의 빠른 열애 인정 후 결별까지 가장 큰 원인은 팬들의 반발이었다. 당시 카리나의 열애설에 일부 팬들이 카리나를 향한 실망감을 표출하고 “사과하지 않으면 하락한 앨범 판매량과 텅 빈 콘서트 좌석을 보게 될 것”이라는 경고성 문구의 트럭 시위까지 진행됐다.
이는 미국 CNN 방송에서 “K팝 스타가 팬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킨 관계를 끝마쳤다”는 제목으로 보도되며 “모든 팬들이 두 사람의 열애 소식에 거부감을 느낀 것은 아니며 ‘팬들의 과한 반대가 결별의 계기가 됐다’라고 비판하는 이들도 있다”고 한국 팬클럽 문화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다.
윈터가 소속된 에스파는 지난 10월 다섯 번째 미니 앨범 ‘Whiplash’를 발매해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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