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국민 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효연이 인사를 하지 않는 후배 가수들에 일침을 가했다.
29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코요태 빽가가 스페셜 DJ를 맡은 가운데 H.O.T. 출신 이재원, 소녀시대 효연이 ‘하지마!’ 코너의 게스트로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효연은 “연습생 때 저희는 음식 배달해주는 분들이 오시잖나. 그분들에게 항상 90도로 인사했다”며 “저희가 문 열어드리면서 90도로 인사했다고, 이 녀석들아”라고 버럭했다.
효연은 “밥 주니까 감사해서 인사한 거냐”는 말에 “매일 보는 분들이니까. 매일 밥 주시니까”라며 “그릇 내놓을 때도 음식 싹 치워서 거의 설거지한 듯해서 내놓았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후배들에게 못마땅한 점이 있냐는 질문에는 “딱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을 때가 인사”라며 “저도 좀 꼰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빽가와 김태균은 “인사 안 하는 것 가지고 꼰대라고 하는 것 자체가 이해 안된다”, “저는 인사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효연의 말에 공감했다.
전설의 1세대 아이돌 H.O.T. 이재원은 “궁금한게 방송국 가면 후배 가수들이 다 와서 인사하냐”고 물었고, 효연은 “요즘에는 (가수가) 너무 많아서 인사를 다 (찾아와서) 하지 않는다”라고 털어놨다. 이재원은 “저번에 안 와서 살짝…”이라고 서운함을 내비쳐 웃음을 안겼다
더불어 효연은 “나도 일부러 찾아와서 인사받는 건 불편해서 못 오게 하는데 복도에서 오며가며 볼 때는 눈인사라도 해야하지 않나 싶다. 앞으로 계속 볼테니까”라고 지적하면서도 “나도 먼저 인사를 할 때가 많지만 후배가 눈을 피하면 그냥 지나친다”고 고백했다.
한편, 효연이 소속된 그룹 소녀시대는 2007년 싱글 앨범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해 ‘Gee’, 소원을 말해봐‘, ’Oh!‘, ’PARTY‘ 등 다수의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명실상부 K팝 ‘국민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소녀시대 멤버들은 현재 연기, DJ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솔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2022년에는 데뷔 15주년을 맞아 정규 앨범 ‘포에버 원(FOEVER 1)’을 발매하며 팬들의 가슴을 다시 한 번 뛰게 했다.
정규 7집 ‘포에버 원’은 앨범 공개와 동시에 글로벌 차트 1위를 휩쓸며 5년만의 컴백에도 변함없는 파워를 입증했다. 또한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 QQ뮤직의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일본에서도 레코초쿠 데일리 앨범 랭킹 1위에 올라, 소녀시대의 식지 않는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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