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즐거운 음주생활 하고 계신가요???
저는 최근에 술정보를 못올린지 오래 되었네요
오늘은 우리나라 전통주중 청주 약주에 대해
간단하게 알려드리려 합니다
일단 대~충이라도 감을 잡기 위해
청주,약주는 어떤것인지 보여드려야죠
대략 이런 술들이 우리 전통주의 청주 입니다.
이 청주를 얻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다들 아시죠????
원리는 간단하죠
효모가 고두밥의 당을 먹고 배설을 해내는것이 '알콜'입니다. 이 과정이 발효이지요. 이것이 술을 만들어내는 기본 원리입니다
청주는 간단하게 설명하면
쌀로 고두밥을 만들고 누룩(효소가있는 곰팡이)을 잘 섞습니다 그리고 잘 밀봉해두면 탁주가 만들어집니다.
막걸리지요. 이 탁주에서 탁한걸 걸러내고 맑은 술만 가져온게 '청주'입니다
그럼 청주는 무엇이고 약주는 무엇인가????????
여기서 우리나라 주세법상'청주'와 전통적으로 불려오던 '청주'가 다릅니다.
전통적으로는 일반적인 곡물외 다른것들이 섞이지 않은 순 곡물로 만들면 '청주'이고 그 청주에 이런저런 약재나 기타 첨가물을 넣으면 '약주'라고 불려져 왔습니다.
대표적인 약주인 국순당의 '백세주'
그러나 한국 주세법상의 청주는
곡물은 오로지 쌀만 써야하며 누룩은 1%미만사용해야 하는 등 까다롭게 적용합니다.
쌀이아닌다른 재료를 쓰거나 누룩사용량이 1%가 넘게되면 약재등 기타첨가물이 들어가있지 않더라도 '약주'로 표기해야 합니다.
청주의 한 부류인 일본의 다양한 사케
즉 우리나라 주세법상 '청주'는 일본의 '사케'를 표준으로 하고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가끔 정종에대해 물어보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정종은 사케중 제품명이라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주세법상이 아닌 술 자체로서는 사케는 청주의 카테고리안에 들어있는 술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마치 꼬냑은 브랜디의 한 종류인것처럼요
그래서 제일 처음에 보여드린
우리전통주인 세종대왕 어주, 풍정사계 춘
같은 청주는 판매할때 약재나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순 곡주임에도 '약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전통주 청주는 약주로 표기됩니다
조옥화 안동소주
참고로 소주(증류식소주)를 만들땐 탁한것을 다 걸러낸 맑은 청주를 증류합니다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왜때문인지 우리나라 전통방식으로 즐겨오던 고급 양조술인 '청주'가 이름을 잃은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전통주가 사실 우리나라 기이한 주세법의 영향과
양조장들이 규모가작고 전통이 끊겨 다시 시작되는 시점이기에 가격이 저렴하진 않습니다.
다만 한식과 궁합이 좋고 인터넷 주문이 가능한 점 등 장점도 있으니 많이 사랑해주세요!!!!
문재인대통령과 트럼프가 회담때 만찬주로 쓰였던 '풍정사계 춘'
얼마전 손두부와 함께 했던 행복한 사진으로 마무리!!!!
출처 - 락싸
https://cafe.daum.net/rocksoccer/ADs1/1429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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